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오롱인더,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성장재원 확보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5:16

SKC와 함께 글랜우드PE에 보유지분 54.07%, 6080억원에 매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는 SKC(대표이사 이완재)와 함께 SKC코오롱PI 지분 전량을 글랜우드 프라이빗 에쿼티(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인 ㈜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SKC코오롱PI 보유지분 27.03%를 ㈜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19.12.24 tack@newspim.com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SKC도 같은 날 27.03%의 보유지분을 매도하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양사 각각 3040억원이다. 내년 2월까지 매도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양사가 공동으로 갖고 있던 SKC코오롱PI의 경영권은 ㈜코리아PI홀딩스가 갖게 된다.

SKC코오롱PI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에 부품용으로 쓰이는 세계적인 폴리이미드 필름 업체다. 2008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의 PI필름 사업부를 분사해 현물 출자하여 설립되었다. 합작 당시 세계 3위에서 현재는 세계 1위 규모로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등 고부가 사업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회사 전반적으로 실적이 상승세다. 성장 기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라미드는 기존 생산량 대비 50% 늘어난 규모의 증설을 현재 진행 중이며 투명폴리이미드필름(브랜드명 CPI®) 생산시설은 현재 상업가동에 들어가면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의 전통적인 고수익 사업인 석유수지도 차별화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신공정을 현재 구축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신성장 투자 및 재무구조 건전화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매각 자금은 향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아라미드, CPI®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A 등 사업구조 개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고용안정을 중요한 계약조건으로 강조했고, 글렌우드PE도 고용 안정 보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SKC코오롱PI를 키우겠다고 합의했다"면서 "폴더블폰, 5G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라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 단일 대주주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나간다면 SKC코오롱PI는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