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현 상황, 기후변화 아닌 '기후위기' 시대…에너지분권 실현해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5:22

민주당 기후에너지 특위-지방정부협의회, 공동선언문 발표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화석문명의 대전환을 위해 지금 당장 에너지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는 호소가 국회에 울려퍼졌다.

'더불어민주당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산업육성 특별위원회'와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20일 국회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분권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특위와 협의회는 지금의 상황을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로 규정했다.

염태영 시장(앞줄 왼쪽 4번째)을 비롯한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에너지분권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날 공동 선언에는 우원식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과 염태영 협의회장(수원시장)을 비롯한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과학자들이 고안한 탄소시계(the carbon clock)에 따르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8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지방정부가 지역의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고, 지역단위에서 보급과 소비를 관리하고, 지역주민들이 에너지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존재하는 새로운 방식이 중앙집중형 에너지체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선언문에는 △지금의 상황이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 선언 △지구온도의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유지되도록 노력 △에너지분권을 기후위기에 대한 근본대응방안 인식하고, 에너지분권 실현 공동 대응 △기후위기가 세대간 불평등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기후정의'를 위해 노력 △피해를 보는 약자가 생기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전제로 정책 추진 등이 담겼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분권 공동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선언식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촉구 발언, 에너지분권 법 발의 계획 발표 등도 함께 진행됐다.

특위와 협의회는 앞서 지난 11월 간담회에서 기후위기대응 및 에너지분권의 사회적 이슈화, 신기후체제를 맞아 국가적으로 기후위기 인식 촉진 및 대응 등을 논의한 뒤 이번 공동선언의 결실을 맺었다.

염태영 회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시민사회가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각종 규제와 법규에 가로막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재생에너지 확충, 지역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에너지 분권을 이루고 아래로부터 환경의 패러다임을 근복적으로 변화시킬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461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