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19일 '조용병 2기' 윤곽...경영안정 꾀한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1:34

19일 자경위 개최…연말 주요 인사 마무리
성과중심 인사 예고…조 회장 중심 지배구조 공고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기 인선으로 경영 안정 굳히기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예정보다 빠르게 연임을 결정지은 만큼 조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체제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주요 자회사인 신한카드와 오렌지라이프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연임으로 조직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19일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CEO와 부문장, 부사장, 부행장 등 주요 임원을 선정한다.

자경위는 조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조 회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이 외에 박안순, 박철, 이윤재, 허용학 사외이사 4인이 포함돼 있다.

과거에는 자회사 CEO가 2월에 선임돼 3월에 취임했지만 지난해부터 일정이 앞당겨졌다. 주요 인사를 마무리하고 연초 경영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일환이다.

올해는 특히 회장 선임 절차가 당겨지면서 차기 회장 선출부터 예정보다 진행이 빠르다. 이에 따라 조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체제를 굳히고 경영 안정화를 꾀할 전망이다.

이만우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회장 선임 일정은 인적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빨리 처리했다"며 "떠나는 CEO가 임원을 뽑으면 혼란스럽기 때문에 자경위를 12월중에 할 수 있도록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 역시 지난 13일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면접을 위한 자료가 아니라 실행계획으로 전략을 정교하게 짰다"며 "이사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승인이 났기 때문에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CEO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유동욱 신한DS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이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내년 2월에, 서현주 제주은행장과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주요 자회사인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업계 1위를 지켜낸 공이 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다.

정문국 사장도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내년에 신한생명과 통합작업을 앞두고 있어 현 체제를 유지시킬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정 사장은 지난해 신한생명 사장으로 발령받은 바 있다. 노동조합의 반발로 무산됐으나, 그만큼 조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이 세대교체에 나설 경우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해 말 조 회장은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 11명 중 7명을 교체했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7명 모두 1950년대생으로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 쇄신을 강조했다.

현재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들은 대부분 1960년대생이다. 임영진 사장과 김영표 사장이 1960년생, 유동욱 사장이 1961년생이고 배일규 사장은 1963년생, 김희송 사장은 1967년생이다.

아울러 자경위는 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의 후임 인선 작업도 병행한다. 박우현 그룹 전략부문장, 장동기 그룹 GMS사업부문장, 서춘석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 주철수 신한은행 대기업그룹장 등이 올해 12월로 임기가 끝난다.

조 회장은 향후 인사에 대해 "인사는 성과와 역량에 따른 것"이라며 "고민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