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시장 충격요인 없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리 동결 기조가 내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12월 FOMC 결과가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미국 연준의 정책 행보가 조심스럽다는 느낌을 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라는 문구가 12 월 성명서에서 삭제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빠른 시일 내에 매파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또 다시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상당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기 이전까지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고용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지 않음을 표현하면서,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경기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었음에도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역시 상당 기간 유지할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