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2020년 2분기쯤에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콩 간섭 둘러싼 갈등, 미국 대선이 협상 걸림돌
2020년 다보스 양국 정상 회동 여부가 분수령
경제 상황 더 악화하면 조기 타결될 가능성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미 무역협상이 오는 15일 '1단계 합의'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예상속에 중국쪽 전문가들 사이에 2020년 2분기에 가서야 초보적인 '스몰 딜'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싱크탱크겸 경제 전문지인 차이신(財新)왕은 미중 양측이 1단계 합의에 대해 같은 인식을 갖고는 있지만 최종 서명까지는 몇가지 장애가 있다며 내년초 국제무대에서 양국 정상이 회동, 경제와 홍콩 사태 등 정치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한 뒤에야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신왕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1단계 합의의 장애가 되는 3가지 문제를 지적하면서 첫번째는 미국 의회가 중국 내정 간섭 관련 법안(홍콩 인권법)을 통과 시키고 트럼프 대통령도 일부 동의한 점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비록 대선을 의식한 행동이라고 보고는 있지만 중국으로선 공산당의 핵심이익을 위협하는 이런 상황에서 무역협상 합의안에 서명하기 힘들다는게 중국쪽 분위기다.

지난 6일 베이징 시내 진룽제(金融街)에서 만난 중국 금융계 인사는 시진핑 지도부는 경제에 다소 주름살이 생기더라도 국민을 의식해 체면에 손상이 가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 장기화를 점쳤다.  그는 또 1차 합의안 타결은 양국 경제 상황이 좋으면 늦어지고, 나쁘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미관계 전문가인 중국 수석 이코노스미트 포럼 리잔(李湛) 이사는 "중미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 정상간 담판이 중요한데 지난 11월 '2019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됨으로써 회동이 무산됐다"며 "현재로선 2020년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단계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선 중국 요구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9월 1일 새로 부과한 관세를 포함해 무역전쟁중 부가한 추가 관세를 모두 취소해야하는데 백악관 내부 강경파와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이 역시 간단치 않은 문제라고 리잔 이사는 지적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미중간 무역협상이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12월 15일까지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예상속에 중국에서는 2020년 2분기 쯤에나 가서야 1차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 = 바이두] 2019.12.11 chk@newspim.com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 국면에 있어 12월 15일이 1차 합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기점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PC 장난감 게임기 등 모두 156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상품에 대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력을 넣어왔다. 협상이 추진중인 현재 상황에서 관세부과 시점이 미뤄지고 1차합의도 늦춰질 것이란 게 중국내 지배적인 관측이다.

미중 무역 전문가는 미국 대선의 해인 2020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온통 재선 성공에 집중 될 것이라며 이때문에 농민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중국이 농산물 구매를 늘려주는게 중요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미중 무역 갈등 완화로 경제 하강과 증시 하락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2020년 초 '스몰 딜' 성사 가능성을 높여주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차이신왕은 2020년 미중 무역협상에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는 2020년 1월 양국 정상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만나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보고 1분기, 또는 2분기 안에 1차 합의안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미중 무역 협상 1차합의는 중국과 미국내 각각 복잡한 정치적인 사정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전망이며 설령 내년 상반기 1차 합의가 이뤄진다해도 2차합의는 2020년안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어렵고 미국 대선 이후의 현안으로 미뤄질 공산이 큰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