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변혁' 신당 발기인 대회 1000명 집결…"수도권 젊은층부터 잡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8일 13:43

최종수정 : 2019년12월08일 13:43

8일 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 개최…총 발기인 2113명
하태경 창준위원장·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오신환 2040특위원장
하태경 "일단 개문발차, 안철수도 합류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가칭)'이 본격적인 신당 창당 준비에 착수했다.

이들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지난 4일 이후 총 2113명의 시민들이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이날 대회에는 1000명이 넘는 발기인들이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주축으로 열린 '변화와 혁신(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08 alwaysame@newspim.com

발기인으로는 고(故) 윤창호 군의 유가족인 최명학씨와 불공정 노예계약의 당사자인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님인 서민중·이해성씨, 경찰총장 단체 대화방 사건의 공익신고 변호사인 방정현씨, 소아조로증 환자 홍원기군의 아버지인 홍성원씨 등이 참여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서는 오신환 대표를 비롯해 권은희·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의원과 권은희·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나선 변혁은 이날 대회에서 '젊은 정당'을 연신 강조했다.

오신환 의원은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살아있는 정당, 불의에 맞서 싸워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우리 정당은 '청바지'가 잘어울리는 정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청바지는 '청년이 바라는 지금 이순간'이라는 뜻"이라며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는 정당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승민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주축으로 열린 '변화와 혁신(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유의동, 정병국, 오신환, 권은희, 유승민, 하태경, 이준석, 이혜훈,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9.12.08 alwaysame@newspim.com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도 "우리 정당은 기존 여야에서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청년층과 중도층이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주도하고 중도층까지 흔쾌히 지지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기존의 올드 보수로는 내년 총선에서 70~80석밖에 얻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보수 야당으로는 150석이 넘는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그런 맥락에서 기존 야당들은 모두 해산하고 새로운 판 짜기를 해야 한다"며 "그 새로운 판의 주도세력은 변혁이 되는 것이 총선 승리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그러면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시한 보수통합의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에 입각한 보수 야권 새판 짜기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정식 당명이 채택되기 전까지 '변화와혁신'이라는 당명을 쓰기로 의결했다.

또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위원장으로는 하태경 의원이 선출됐고,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 오신환 의원은 2040특별위원장을 역임할 예정이다.

유의동 의원은 신당 수석대변인, 이혜훈 의원은 대외협력위원장, 정병국 의원은 청년정치학교장에 임명됐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창당준비위 수석부위원장 겸 비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변혁이 본격적인 신당 창당 수순에 들어가면서 바른미래당과의 분당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주축으로 열린 '변화와 혁신(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08 alwaysame@newspim.com

하태경 위원장은 이날 행사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단계적 탈당과 단계적 창당이 있을 것"이라며 "일단 탈당은 1단계 원외위워장, 2단계 지역구 의원, 3단계로 비례대표 의원들이 1워경 탈당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당의 경우 우선 탈당한 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신당기획단을 구성하고 각 지역에 신당준비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2단계"라며 "1월 초 정식으로 신당이 만들어지면 모두가 다 함께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의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신당 참여와 관련해서는 "일단 개문발차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12월 중 입장을 정리한다고 하니, 안 대표도 같이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