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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 국토위 통과에 이재웅 쏘카 대표 "할 말 잃었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4:57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5:02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 강하게 비판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타다 금지법'이 국토위 전체 회의마저 통과하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할 말을 잃었다"며 정부를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사업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전날 국토교통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6일)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쏘카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TADA)가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타다 프리미엄' 론칭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가운데 이재웅 쏘카 대표가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9.02.21 mironj19@newspim.com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정 법안의 논의에 '국민편의'나 '신산업'에 대한 고려는 없이 택시 산업의 이익보호만 고려됐다"며 "심지어 타다 베이직 탑승시 6시간 이상, 공항·항만 출발·도착에 이어 승객 '탑승권 확인'까지 하겠다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을 향한 불만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대표는 "국무총리, 중소벤처부, 부총리, 국토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여야 의원들도 다 타다가 기소돼 안타깝다고 하더니, 자기네가 법으로 막기 전에 기소돼 안타깝다는 이야기였을까"라며 "인공지능, 네트워크, 데이터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미래차 플랫폼 사업인 VCNC(타다 운영회사)의 사업을 못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해서 통과를 목전에 놓고 있다"라며 정치권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공정위가 사실상 반대의견을 내도, 국민 2/3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도, 150만 사용자가 반대를 해도, 벤처관련 여러 단체가 반대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타다를 금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국토부 김현미 장관과 여당 박홍근 의원을 비롯한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에게 심히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타다 금지법'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표했다. 이 대표는 "타다금지법은 요즘 존재하지도 않는 탑승권 검사까지 하도록 만드는 졸속, 누더기 법안"이라면서 "자율주행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또는 미래에,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보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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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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