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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좌절-달러 폭락··· 2020년 '황당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05:15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05:15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좌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이 승기를 잡는 동시에 상하원을 장악하는 한편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반토막 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시아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기축통화가 출범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를 포함한 주요국 통화는 물론이고 금값에 대해서도 폭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4일(현지시각) 덴마크의 삭소은행(Saxi Bank)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황당 전망(outrageous predictions)'을 공개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삭소은행은 매년 말 보고서를 통해 새해 경제 및 정치권을 중심으로 10가지 황당 전망을 제시한다.

말 그대로 황당한 전망이지만 터무니 없지 않은 데다 실현 가능성 1%의 '블랙스완'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질 경우 거대한 파장이 일어날 수 있어 해마다 연말이면 삭소은행의 '입'에 월가의 시선이 집중된다.

2020년 전망 가운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부분이다. 삭소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 민주당이 백악관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청년층들이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서 비롯된 부의 불평등에 염증을 느끼고 있고, 이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커다란 악재라는 주장이다.

대선 결과는 주식시장에도 작지 않은 후폭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민주당이 헬스케어 부문의 개혁에 본격 돌입, 관련 섹터의 주가가 반토막으로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얘기다.

달러화 급락 전망도 월가의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내년 아시아 주요국이 달러화를 앞세운 미국의 횡보에 맞서기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축으로 새로운 디지털 기축통화인 아시안 인출권(ADR)을 도입할 가능성이 열려 있고, 이로 인해 달러화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삭소은행은 AIIB가 1ADR 당 2달러의 환율을 적용, 달러화를 기준으로 전세계 최대 규모의 통화 단위를 구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통화는 금융 거래와 통상 시스템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달러화의 영향력에 흠집을 낼 것이라고 은행은 주장했다.

이에 따라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20% 급락하는 한편 금값 대비 달러화가 30% 내리 꽂힐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이 내년 초 수위를 더할 전망이다.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메리카 퍼스트 세금'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시된 것.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에 시행 중인 모든 관세를 전면 폐지하고, 대신 해외 제품을 이용하는 미국 기업의 총 매출액에 대해 25%의 부가가치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삭소은행은 전했다.

유럽과 관련해서도 다수의 황당한 전망이 나왔다. 무엇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주요국의 재정 부양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년 1월 '깜짝'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수 년간 골칫거리로 부상한 가운데 헝가리의 EU 탈퇴 가능성도 제시됐다. 지난 2004년 EU에 합류한 헝가리가 정치적인 이유를 앞세워 발을 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헝가리는 터키와 끈끈한 연대를 부각시키며 나머지 EU 회원국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이다.

스웨덴의 사회적 동요와 분열 가능성도 제시됐다. 경기 침체에 빠진 유럽의 작은 나라 스웨덴이 불평등과 경제적 위기 상황, 정치적 혼란이 맞물리면서 극심한 리스크를 맞을 것이라는 경고다.

반면 영국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홍역을 치르는 영국이 내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지만 1월 말 EU 탈퇴를 마무리하고 통화 및 재정 측면의 부양책을 동원해 명목 GDP를 8%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가치주가 성장주를 25%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삭소은행은 주장했다. 내년 미국 경제의 침체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확대와 재정 부양책이 동원되는 가운데 불경기와 물가 상승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자본 조달 비용이 급상승하는 한편 달러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시장 여건이 불리하게 전개되면서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필두로 한 성장주의 날개가 꺾이고, 가치주가 강세 흐름을 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삭소은행은 기후변화 시위 물결 속에 내년 전통적인 석유가스 업계가 강한 수익성과 주가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과 적자 늪에 빠진 미 셰일 업계의 생산 축소 속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원유 수요 증가가 전통적인 에너지 업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삭소은행은 남아공을 필두로 신흥국의 부채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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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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