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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뉴타운 11구역, 층수 낮추고 건물 사이 더붙여 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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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11구역이 층수를 낮추고 건물 사이를 더 오밀조밀 붙이는 설계안을 채택해 재건축을 추진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1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흑석11구역은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방안이 최초 적용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재정비촉진사업) 1호 사업지다. 인접한 현충원과 배후의 서달산, 한강변의 정온한 도시풍경과 조화되는 스카이라인 및 친환경 설계를 도입했다.

이 구역은 지난 2012년 7월 재정비촉진계획 최초 수립한 이후 2018년 8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충원과 한강변 경관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계획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천편일률적인 고층의 성냥갑 아파트 대신 현충원의 정온한 도시풍경을 존중하고 도시와 자연이 어울리는 아파트 단지라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흑석11구역 설계안 비교 [자료=서울시] 2019.12.04 donglee@newspim.com

이번 결정된 촉진계획에 따라 흑석11구역의 층수는 애초 계획보다 3~5층 낮아졌다. 현충원 연접부는 5~9층, 그 외 지역은 15~16층 이하로 확정됐다. 현충원 및 서달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마련한 공공대안의 4가지 원칙 ▲비개마을 특유의 경관가치 보존 ▲삶을 담는 마을 ▲서울 시민의 다양한 라이프 사이클에 대응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주택단지을 이 충실히 반영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창조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을 적용했다. 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고 배후의 서달산으로 열린 조망이 확보되도록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고층부에는 계단식 테라스형 옥상정원을 조성해 한강변 아파트의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흑석11구역은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3개월간 '시·구 주관부서+도시건축혁신단+공공기획자문단'으로 구성된 원팀(One Team)의 주도로 설계안을 마련했다. 이후 공공건축가, 전문가그룹, 주민이 참여하는 수십 차례 논의절차를 진행하고 9월 초 기본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자치구와 주민은 시의 기본구상을 토대로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로 촉진계획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 가결된 재정비촉진계획은 공공건축가의 공공대안 수립에 3개월, 주민의견 수렴, 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절차 이행에 4개월이 소요돼 기존 계획 대비 정비계획 결정 기간을 약 4분의 1 수준(기존 15개월→4개월)으로 단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건축가와 주민이 함께 만든 촉진계획 및 건축계획 기본구상이 실제 사업시행과 준공까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시·건축 혁신 촉진계획지침'과 '도시・건축 혁신 건축계획지침'을 마련했으며 이를 정비계획 고시문에 수록해 책임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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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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