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전남 완도산 '바다의 슈퍼 푸드' 해외서도 인기몰이

기사입력 : 2019년11월30일 12:39

최종수정 : 2019년11월30일 12:39

대장암 발생 위험 낮춰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산 해조류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바다의 슈퍼 푸드'라 불리는 미역·다시마·톳·김·매생가 재조명받고 있다.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조류는 80년도만 해도 잡초 정도로만 취급됐지만 2000년 이후 바이오 산업이 발전하면서 각종 미네랄·식이섬유·비타민·칼슘·철분 등 풍부한 영양소 함유가 확인되면서 효능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완도산 해조류가 유럽시장까지 확산되면서 '프랑스 일간지인 르몽드'에서는 최근 전남 완도를 방문해 김과 다시마, 미역양식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산 미역이 수출길에 나서고 있다. [사진=완도군] 2019.11.30 yb2580@newspim.com

르몽드는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해조류를 미래 먹거리로 소개했다.

군은 '국제 해조류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세계시장을 겨냥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고, 사회적 재난으로 대두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조류를 통해 해소시킨다는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지미·김정선 박사팀이 해조류 섭취가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시마와 미역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각각 42%,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조류를 섭취하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만과 같은 질환은 물론 우울증·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바다의 슈퍼 푸드 해조류 국내 최대 주산지인 완도군은 전국 생산량 대비 톳은 40%, 미역은 52%, 매생이는 60%, 다시마는 80%를 생산하고 있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롯데마트행사장에서 신영균 미래해양사업단장(좌측 첫번째)이 완도산 해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19.11.30 yb2580@newspim.com

완도 전 해역이 생리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고 깨끗한 바닷물을 유지하고 있어 해조류의 맛과 향이 뛰어나며 영양도 가득하다.

톳은 무기질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미역은 칼슘·칼륨·철·요오드 등을 함유해 고혈압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매생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무공해' 식품으로 비타민 A와 C, 칼슘, 칼륨이 풍부하고 우유보다 40배나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다시마는 알긴산과 요오드, 칼슘,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다시마 수확 장면 [사진=완도군] 2019.11.30 yb2580@newspim.com

알긴산은 장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해 숙변 제거 및 대장암을 예방하고 동맥경화와 담석증, 갑상샘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 신영균 미래해양사업 단장은 "해조류의 효능이 각종 매체 등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요리법들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식단을 구성할 때 해조류 요리에 대한 정보'를 더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해조류를 꼭 챙기시라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