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기평,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향…"당분간 수익개선 어렵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8:39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8:39

"기아자동차 등급하향, 현대차 신용도 변경 고려한 결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용등급을 내렸다. 수익성이 하락한데다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실적 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한기평은 현대자동차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기아자동차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렸다.

한기평은 현대자동차 등급하향 요인으로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에 따른 수익성 하락 ▲주요 시장에서의 회복 지연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를 꼽았다. 기아자동차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 신용도 변동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올해 3분기 기준 현대자동차 연결기준 매출액은 26조968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4% 증가했다. 그러나 쎄타2 엔진 품질이슈로 약 60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해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고 차량부문 영업이익률은 0.1%에 그쳤다. 한기평은 추가적인 품질이슈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및 글로벌 시장 부진도 지속하고 있다. 한기평은 "중국은 부정적인 사업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회복이 쉽지 않다"며 "북미시장은 지난해와 유사한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유럽 아시아 등 시장에서는 판매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비용 부담은 증가했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업체간 경쟁 심화, 품질 및 환경규제 등 비용부담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향후 현대자동차 등급변동요인으로 수익성 개선 여부, 각종 이벤트 리스크 및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재무완충력 유지 여부 등을 꼽았다. 기아자동차에 대해서는 "현대차 신용도 제고와 함께 글로벌 시장지위가 격상될 경우 등급을 상향조정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한국신용평가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