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달러 상승 베팅 '시들' 원화 포함 신흥국 통화 뜬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04:33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04:33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달러화 상승 베팅이 한풀 꺾였다.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달러화의 상승 모멘텀이 주춤할 경우 신흥국 통화 및 자산이 강세 흐름을 탈 전망이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흥국 통화의 밸류에이션이 20년래 최저치라는 진단이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달러화의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 베팅이 7월 초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반면 MSCI 이머징마켓 통화 지수는 4일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중국과 1단계 합의가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베팅이 확산됐다.

이와 별도로 크레디트 아그리콜에 따르면 신흥국 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지속됐다. 특히 채권시장의 매수 열기가 뜨거웠다.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의 달러화 포지션은 내년 신흥국 자산시장의 향방에 결정적인 변수라는 것이 월가의 주장이다.

보스톤 소재 이턴 반체의 에릭 스타인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내년 신흥국 통화와 자산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려면 달러화 약세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달러화 하락 없이 신흥국 자산이 상당한 수익률을 올렸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핌코는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약 20년래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고, 매수 적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말레이시아 링기트화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중국 위안화 역시 비중 확대 전략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루피아화의 경우 인도네시아 정부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반면 인도 루피화는 신용 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핌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에 하락 압박을 받은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화, 싱가포르 달러화에 대한 숏 포지션을 축소했다.

핌코는 투자 보고서에서 "신흥국 통화의 밸류에이션이 대부분 20년래 최저치로 밀렸거나 이에 근접한 상태"라며 "신흥국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던 투자자라면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반등이 본격화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JP모간이 집계하는 아시아 달러 인덱스가 지난 9월 기록한 10년래 최저치에서 2.1% 강하게 반등했다.

지수는 미 달러화에 대한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를 반영하며, 특히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칠레와 리비아 등 신흥국 전반으로 번지는 사회적 동요가 내년 관련 자산에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홍콩 역시 내년 중국과 맞물려 정치적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