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식 6일째 황교안, 몽골텐트 치자…靑 "자진 철거하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8:40

탈진 증세 황교안…노숙천막서 흰색 몽골텐트로 이동
김도읍 "김광진, 문자로 통보…인권변호사 문대통령 뜻인가"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청와대가 25일 단식 농성을 위해 몽골 텐트를 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자진 철거할 것을 요청했다.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화답은 없고 바람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천막을 철거하라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 신속처리안건(패스스트랙)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파란색 임시 천막에서 흰색 몽골 텐트로 장소를 이동하고 있다. 김도읍 의원(대표 비서실장)이 황 대표를 부축해 이동 중인 모습. 2019.11.25 Q2kim@newspim.com

김 비서실장에 따르면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문자를 통해 몽골 텐트를 자진 철거하라고 알려왔다.

김 비서실장은 "황 대표께서는 크게는 경제, 안보 정책을 대전환하라는 기치를 걸고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철회를 관철시키기 위해 비닐로 바람을 막으며 이 추운날씨를 견뎌 왔다"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어 "비서실장 입장에서 도저히 목숨을 건 투쟁하시는 대표께서 이 칼바람을 그대로 맞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오늘 천막을 다시 쳤는데 방금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천막을 철거하라고 문자를 보내왔다"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김 비서관의 문자를 공개했다. 김 비서실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과연 문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를 자처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 엄동설한에 단식 투쟁 하고 있는 저 천막마저도 자진철거하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비서실장은 "이게 문 대통령의 뜻인지 묻고 싶다"며 "문 대통령의 뜻이 맞는지 저희들에게 확인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25분경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된 파란색 노숙 천막 바로 옆에 흰색 몽골 텐트를 설치했다.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 등 부축을 받고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 황 대표는 거처를 옮기면서 근처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한국당 의원은 몽골 텐트와 관련해 "임시로 이슬만 막기 위해 지붕만 덮었던 노숙 천막은 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였다"며 "자리에 앉으면 비닐이 머리에 닿는다. 이낙연 국무총리 방문 때에도 매우 불편해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노숙 천막 천장이 낮고 바람에 펄럭여 황 대표가 한 숨도 못 자기도 해서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도읍 자유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은 25일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한 몽골 텐트를 자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2019.11.25 Q2kim@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