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액상 전자담배 논란에...소통 나선 KT&G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6:29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7:33

편의점 '시드 툰드라' 판매중단에 따른 소비자 혼란 의식한듯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KT&G가 자사 궐련형과 액상형 제품 간 선긋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가 편의점에 '릴 플러스와 릴 하이브리드는 궐련형 전자담배입니다'란 문구가 표기된 광고물을 부착하고 이를 홍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KT&G가 한 편의점에 '릴 플러스와 릴 하이브리드는 궐련형 전자담배입니다.'란 문구가 표기한 광고판을 부착한 모습. [사진=박효주 기자] 2019.11.25 hj0308@newspim.com

이는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판매 중지에 나선 데다, 액상형에 대한 유해성 우려와 소비자 혼란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한 KT&G 영업사원은 "릴 시리즈로 제품명이 유사한 탓에 '릴 베이퍼'와 궐련형 제품을 유사 제품으로 오인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릴 수 있어 이 같은 문구를 부착했다"면서, "구형 모델 보상판매나 할인쿠폰 추가 지급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구매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선 KT&G가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아예 철수하고 궐련형 전자담배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애초에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판매량이 적었고, 유해성 논란으로 인한 전자담배 브랜드 이미지 하락 여파를 우려해서다.

실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릴베이퍼'와 '쥴' 등을 포함한 폐쇄형(CSV) 액상 전자담배 판매량은 7월 430만 포드(갑)를 정점으로 8월 270만갑, 9월 280만갑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CSV 전자 담배 판매 비중은 3분기 기준 전체 담배 판매량 중 1.1%에 불과하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분기 기준 90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체 담배 판매량 내 비중은 9.4%를 차지하고 있다.

담배 업계 관계자는 "당초 KT&G는 액상 전자담배 판매량이 미미한 상태라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철수설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T&G '릴 베이퍼'와 쥴 랩스 '쥴' 등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가능성을 제기,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달 말 액상형 전자담배 1차 연구 결과를 공개 할 예정이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