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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금감원 권고에도 '농지비' 조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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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사회서 2020 농지비 산정체계 확정
2012년 신경분리 이후 누적 2조3195억
금감원, 생명·은행 검사 후 "과도하다" 지적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해도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매년 농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농업지원사업비'(이하 농지비) 산정 체계에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약 4000억원에 육박하는 농지비가 과도하다고 4년째 지적해왔지만 농협 측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2020년 농지비 산정체계'를 확정한다. 농지비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자회사들이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 납부하는 분담금으로, 80% 이상이 농협금융 몫이다. 현재로선 내년 농지비 산정체계도 변경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금융이 내는 농지비는 금감원이 2017년부터 개선을 권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금감원은 그해 검사 이후 농협생명에 경영유의 사항을 통보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되는 데도 농지비가 과다하다며 줄이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농협금융·은행 종합검사 과정에서도 금감원은 농지비가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농협금융 계열사는 직전 3년 연평균 매출액의 최대 2.5% 범위에서 농지비를 내야 한다. 비율은 연평균 매출액이 10조원을 초과한 계열사의 경우 매출액의 1.5~2.5%, 3조원 초과~10조원 이하일 때 0.3~1.5%, 3조원 이하일 때 0.3% 이하다. 현재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농협금융 농지비 추이 2019.11.25 milpark@newspim.com

농협금융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낸 농지비는 지난해 3858억원이었다. 2012년 3월 농협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 작년까지 모두 더하면, 총 2조3195억원으로 만만치 않다.

금감원은 농지비 산정 구간을 재조정하거나, 농지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건의해왔다. 예컨대 계열사가 순손실을 내도 매출액이 기준인 현 체계에 따라 농지비를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이에 금감원은 2017년 이후 지금도 농협금융 측과 농지비를 둘러싼 논의를 진행중이다.

그럼에도 농협금융은 올해도 자회사들의 농지비 산정체계 변경은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농협중앙회 산하 50여개 계열사 모두가 해당되는 사안이라 조정이 쉽지 않고, 농협이 '농민 복지 향상과 농업 발전'이라는 차별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다.

농협금융 측 관계자는 "농지비는 농업인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으로, 소수 주주에 가는 명칭 사용료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안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농지비는 금감원에서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상호 간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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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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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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