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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미·중 무역협상, MSCI EM 지수 재조정에 주목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0:15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0:15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이번 주(11월 25일~ 29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재조정, 중국 주요 경제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우려가 확산하며 하락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내린 2885.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 하락 폭은 0.21%를 기록했다.

이번 주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는 △미·중 무역협상 △MSCI EM 지수 재조정 △ 주요 경제 지표 등이 꼽힌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여부는 이번 주 증시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신호를 내놓았다. 또한 지난 24일 홍콩에서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결과 및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놓은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중 고위급 대면협상이 성사될지 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혁신경제포럼서 '우리는 미국과 상호 존중과 평등을 기반으로 한 1단계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하다면 미국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을 낙관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홍콩 인권법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홍콩과 함께 서 있어야 하지만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서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법안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겠다'고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을 의식해 법안 서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 24일 치뤄진 홍콩 구의원 선거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현지 언론은 25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7시) 기준 범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 가운데 300석 이상을 차지하며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범민주 세력의 약진으로 소강세를 보이던 홍콩 민주화 시위가 다시 힘을 얻게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양국 협상의 주요 쟁점인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중국 측의 변화가 있었다. 24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벌금 상향조정 및 엄격한 법 집행, 지식재산권자 보호를 위한 방안이 담겼다.

미·중 고위급 대면 무역협상 성사 여부도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대면 무역협상을 제안했다. 류 부총리는 미국 추수감사절(28일) 이전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에는 중국 본토 주식(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확대가 이뤄진다. 중국 A주 대형주 비중은 기존 15%에서 20%로 증가하고 A주 중형주가 EM 지수에 신규편입된다. 비중은 20%다.

이번 주에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27일에는 중국 국가 통계국이 10월 중국 공업이익이 발표된다. 지난 7월 2.6% 증가를 기록했던 공업이익은 8월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를 기록했다.

30일에는 11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제조업 PMI 지수가 49.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49.3)보다 수치는 개선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 위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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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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