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홍콩, 구의원선거 시작...민주화 시위 향방 가를 '분수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개 선거구서 구의원 452명 선출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홍콩에서 6개월간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452명의 구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시작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홍콩 시위 사태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투표는 홍콩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610여 곳의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18개의 선거구에서 총 1090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선거 결과는 자정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시민들이 24일(현지시간) 구의원 선출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구의원 선거는 지난 6개월간의 홍콩 시위 사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평가된다. 2019.11.24.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등록 유권자 수는 약 41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5년 구의원 선거 당시 등록 유권자 수는 369만 명이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전부터 시민들이 투표소 앞에서 길게 줄을 서는 등 선거에 높은 열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스카라고 이름을 밝힌 30세 유권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찬이라는 이름의 유권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런 선거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느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투표율은 3.82%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보다  3배나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구의원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선출되는 구의원 452명 가운데 117명이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인단(총 1200명)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홍콩에서 행정장관은 시민이 아닌 선거인단의 간접 선거로 선출된다. 이번 결과가 2022년 치러지는 행정장관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SCMP는 이번 선거가 사실상 국민투표의 성격이 짙다고 진단했다.

현재 구의회는 친(親)중파 진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범민주진영이 약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친중파 진영이 승리를 거둘 경우 민주화 시위대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