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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미중무역협상·MSCI 리밸런싱까지..."2050선 하방지지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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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자산 선호 급격히 위축
중국 A주 MSCI 추가 편입 앞두고 외국인 매도 급증
"반등 소재 없어...MSCI 리밸런싱 이후 기대"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100선 부근까지 밀려난 코스피가 이번주(11월25~29일) 11월 마지막 거래에 나선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오는 27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 적용을 앞두고 하방 압력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 22일 조건부 연장이 결정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은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만큼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8일 2161.8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22일 2101.96으로 장을 마감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00선으로 밀려났으나, 22일 소폭 반등하며 가까스로 21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합의가 해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여기에 미국 상하원이 홍콩인권법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키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연내 1차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며 "홍콩 인권법안이 미국 상하원을 통과하고 중국 외교부가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홍콩 시위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7일 적용되는 MSCI 리밸런싱도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MSCI 신흥지수(EM) 내 중국 A주 5% 편입으로 외국인 패시브 수급 부담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시가총액이 큰 종목 순으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MSCI 리밸런싱을 위한 편출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해당 기간 순매도액은 2조1144억원이며, 특히 20일부터 22일까지 최근 3거래일 동안 순매도액만 1조원에 달한다.

11월18~21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자료=WISEfn,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번주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중 무역협상 변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27일 MSCI 리밸런싱 적용일까지는 부정적인 수급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는 코스피 205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이하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지난 8월 이후 글로벌 자산시장을 자극했던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훈풍이 미중 간 불확실성 재점화와 함께 소멸했고, 외국인 패시브 수급 노이즈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한껏 자극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장중 하향 이탈하며 또 다시 하락 채널의 상단 돌파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며 "무역협상 노이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MSCI 리밸런싱 이슈도 적용 이후에나 수급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조건부 연장이 결정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부 심리적 효과는 있겠으나, 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며 "지소미아 관련 경제적 가치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결국 미중 무역분쟁"이라며 "한일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도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별 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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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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