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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국 주요 역사에 브랜드K 제품 입점 추진 중"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8:01

철도시설공단, 9번째 자상한 기업 선정...여성벤처협회와 협약 체결

[대전=뉴스핌] 민경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전국 주요 역사에 있는 중소기업 명품마루 매장에 브랜드K 제품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품마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 브랜드K 협력기관인 IBK기업은행과 해당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중소기업 명품마루 매장은 코레일과 IBK기업은행이 함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천기술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현재 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광주역 등 4곳에서 올해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대전역사내에 위치한 중소기업명품마루 매장 [사진=민경하기자] 2019.11.21 204mkh@newspim.com

이날 행사에서는 중기부의 9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과 한국여성벤처협회간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자리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박미경 여성벤처협회장,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철도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박 장관은 "올해 자상한 기업 목표를 10곳으로 잡았는데, 철도공단과 9번째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국내 모든 철도 시설을 건설·관리하는 철도공단은 KTX를 비롯해 우리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전 벤처붐이 일었을때 50여 개에 불과하던 여성벤처 기업수가 지금은 3600개에 육박하고 있다"며 "여성벤처협회를 비롯해 국내 여성기업의 둘레를 튼튼히 키워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철도공단은 ▲주요 철도역사 공간에 이동식 사무·회의 가능한 '스타트업라운지' 5개소 구축 ▲주요 철도역사 부지에 어린이집 3개소 신설·운영 ▲오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 밀집지역·철도변에 나무 1만그루 심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남북경협과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개성공단을 매우 그리워한다"며 "남북경협 문제에 철도시설공단도 함께하셔서 중소기업의 꿈인 개성공단 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박미경 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 벤처기업에 특화된 보육시설 확대는 여성창업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회도 시설의 활용·성과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재 철도 건설현장 340곳에서 1476개의 중소기업들이 공단의 협력업체로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21일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열린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에서 박영선(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미경(오른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상균(왼쪽)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11.21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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