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인하 방안 시행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개선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지난해 TV홈쇼핑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중소기업 상품 30.5%, 전체 상품 29.6%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홈쇼핑 업계의 자율적인 수수료 인하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통계를 상세히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인하 방안 마련과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개선 등 생태계 가치사슬을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청사 [사진=뉴스핌 DB] 2019.11.04. kimlily@newspim.com |
산정기준 개선에 따른 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업자별로 볼 때 중소기업 상품은 CJ ENM이 39.7%로 가장 높고 홈앤쇼핑이 19.5%로 가장 낮았다. 전체 상품은 NS쇼핑이 39.1%로 가장 높고 공영홈쇼핑이 20.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납품업체의 실질 부담을 반영하도록 산정기준을 개선함에 따라 지난해 판매수수료율을 보면 중소기업 상품은 2.9%포인트(27.6%→30.5%), 전체 상품은 2.6%포인트(27.0%→29.6%)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실질 판매수수료율과 별도로 명목수수료율(계약서 기준)도 이번에 공개했다.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중소기업 상품 정률수수료 방송의 평균 수수료율은 33.9%, 정액수수료 방송의 시간당 평균 수수료 금액은 8600만원이었다. 전체 상품 정률수수료 방송의 평균 수수료율은 33.7%, 정액수수료 방송의 시간당 평균 수수료 금액은 8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통계 공개 ▲정액수수료 방송 축소 유도 ▲홈쇼핑 재승인 시 판매수수료율 심사 강화 ▲송출수수료 관리·감독 강화 등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및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가이드라인을 개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안에는 대가산정 요소의 범위 구체화,부당행위 기준 추가, 협상 지연 방지,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근거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홈쇼핑 생태계 가치사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통해 납품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경감되고, 공정한 거래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홈쇼핑이 앞으로도 중소기업 판로지원과 유료방송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태계 참여자들이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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