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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대상] IBK기업은행 中企 플랫폼 '박스',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영예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4:21

제4회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 최우수상은 KB국민은행·우수상에는 DB손해보험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뉴스핌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주최한 제4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에서 IBK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장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BK기업은행의 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신현태 뉴스핌 부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스마트금융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 김창호 IBK기업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부행장,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이범욱 DB손해보험 보상기획팀 상무, 신 부사장. 뒷줄 왼쪽부터 박종인 뉴스핌 편집국장, 최 부원장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서경환 손해보험협회 전무. 2019.11.20 leehs@newspim.com

IBK기업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중소기업 전용 플랫폼 '박스(BOX)'를 런칭, 금융·비금융 서비스는 한 번에 제공하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BOX는 IBK기업은행 직원들이 직접 전국을 누비며 만난 2218명의 CEO(최고경영자) 상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거래처 소개 ▲인력 채용 ▲정책자금 신청 지원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 해결해주는 '디지털 지니'가 목표다.

특히 IBK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여도 중소기업이라면 PC나 모바일 등을 통해 수수료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열흘이 채 되지 않아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약 2만4000명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중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용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는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박스의 주요 서비스는 ▲정부 고용지원금 신청 지원 '인싸이트' ▲전자어음 할인 ▲방송광고비 지원 ▲경리업무 지원 '경리나라' ▲쇼핑몰 통합관리 지원 '셀러허브' 등 총 17가지다. 기업은행은 향후 물품 공동구매나 직원복지몰 등 서비스 60여가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혁신금융리더 최우수상(은행연합회장)은 KB국민은행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공급망금융 상품(KB셀러론)을 출시, 소상공인의 자금융통 어려움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KB셀러론은 온·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셀러)에게 정산해줘야 할 돈을 KB국민은행이 먼저 주고, 나중에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정산금을 받아 대출상환이 자동완료되는 구조의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현재 위메프, 무신사, 더블유컨셉코리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를 약 3만6000여곳을 확보한 상태다. 이들은 KB셀러론을 이용해 자금융통의 어려움을 덜고, 금리부담을 낮췄다.

혁신금융리더 우수상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사기를 잡아내는 보험사기적발시스템(IFDS, Insurance Fraud Detection System)'을 구축한 DB손해보험이 수상했다.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업계의 공통된 고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최고치인 4134억원에 달했다. 보험사기가 늘수록 보험사의 이익은 줄어들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DB손보는 이에 사전에 보험사기를 적발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보상 IFDS 시스템을 도입했고, 지난 6개월 간 보상 신속성은 30% 이상 개선, 보상담당자의 업무 실수 및 착오는 2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스마트금융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20 leehs@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혁신을 위해 '소비자보호와 금융안정'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DLF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당장의 이익만을 위한 혁신은 결국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고 핀테크 전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혁신을 추구하는 금융사들이 이에 수반되는 '책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는 당부다.

한편 이번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 선정에는 심사위원장인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해 전길수 금감원 IT·핀테크전략국장, 김상봉 한성대 교수, 김재현 상명대 교수, 홍승훈 뉴스핌 금융부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이번 심사에는 은행, 보험,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총 20개 금융회사들이 공모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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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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