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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한다더니' 아이폰11 중국서 흥행,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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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애플의 아이폰11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과 화웨이 제재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미국 혐오' 감정과 애플을 포함한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됐지만 신형 아이폰이 예상보다 강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 애플스토어에 출시된 신상 '아이폰 11'을 사용해보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9~10월 애플의 중국 아이폰 출하량이 1000만대로 집계됐다.

이와 별도로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에 따르면 같은 기간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아이폰11 출시 이후 첫 공개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시장에서 화웨이와 삼성전자 등 경쟁사에 밀려 입지가 위축됐던 애플이 최근 선전한 것은 아이폰11에 대한 수요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가격 정책과 소비자 친화적인 결제 시스템 등을 앞세운 소비자 공략이 적중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세부 기능 및 디자인을 강화한 토종 제품 화웨이와 샤오미에 밀렸던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가격을 낮추는 한편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할부 시스템으로 역공에 나섰다는 얘기다.

애플은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의 최저가를 기존 제품보다 50달러 떨어뜨린 동시에 배터리 사용 기간을 확대, 소비자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시킨 점도 중국 시장에서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데 크게 힘을 보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의 니콜 펑 애널리스트는 SCMP와 인터뷰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지난해 신제품에 비해 아이폰11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모델의 중국 판매가 둔화되고 있지만 신형 아이폰은 예상보다 강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의 지난 9~10월 판매 증가는 중국의 전반적인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CIACT의 자료에 따르면 2개월 사이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9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줄어들었다.

하지만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넘어야 할 난관이 여전히 상당수에 이른다고 SCMP는 지적했다. 무엇보다 제품 판매를 넘어 중국의 콘텐츠 서비스 시장을 뚫는 일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애플은 전반적인 비즈니스의 무게 중심을 제조업에서 지속적인 수수료 수입을 걷어들이는 서비스업으로 옮기는 가운데 아이튠스 뮤직과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등 콘텐츠 사업의 외형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어 향후 아이폰을 포함한 제품 판매까지 애플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SCMP는 판단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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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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