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고려대 학생들 22일 다시 촛불 든다..."조국 딸 입학 취소하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7:24

재학생 A씨, 커뮤니티 '고파스' 통해 집회 제안...22일 오후 7시
"학교, 무책임한 말과 태도 보일 때 아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 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진 고려대에서 학생들이 또다시 촛불을 든다. 검찰이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입시비리와 관련한 혐의를 포착한 만큼 학생들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학교 재학생 A씨는 전날 오후 커뮤니티 '고파스'에 오는 22일 오후 7시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1122 조O 부정입학 취소 집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지난 9월 19일 4차 집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촛불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8.23 dlsgur9757@newspim.com

A씨는 "정진택 총장이 공소사실에는 본교 입학 관련 사실이 전혀 언급돼 있지 않아 고려대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치 않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검찰의 공소내용에는 조씨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부정하게 발급받은 서류가 기재됐음이 명확하게 적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는 고려대 입학전형에 필수적인 서류이고 입학사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그럼에도 정의의 가치를 추구하는 고려대가 이 사태에 관해 즉각적인 처분을 내리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교내 정경대 후문 게시판 등에 대자보를 붙여 집회를 건의하며 참가자와 집행부 모집을 진행해왔다.

고려대는 지금까지 정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정 교수를 입시비리와 관련한 혐의를 포함해 추가 기소한 이후에도 학교 측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자 학생들의 반발이 커진 것이다.

이후 정 총장은 지난 15일 학생들에게 "자료제출 여부가 입증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하지 않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론에 답변한 바 있다"며 "기존 입장을 바꾼 적이 없고,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자료의 제출 여부를 다각도로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사태가 더욱 커졌다.

A씨는 "모교가 '우리는 당시 자료를 전부 폐기해서 모르는 일이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는 무책임한 말과 태도를 보일 것이 아니다"라며
 "고대에 몸담았던 모든 구성원의 정당한 분노를 달래기를 바라는 슬픈 마음으로 이번 집회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