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민주당 경선 '워런 돌풍'...급진공약에 중도표 이탈 우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8일 오후 5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부동의 1위로 여겨졌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워런 의원은 부유세 도입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 등 파격적인 공약들을 내세우며 경선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워런 의원의 공약들이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급진적인 탓에 중도표 이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유세 중이다. 2019.11.07. [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력 단절'·'이혼' 개인사 공개하며 지지호소

바이든이 부통령 재임 당시 우크라이나에 아들이 관여하던 현지 가스업체의 소유주를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주춤한 틈을 타 워런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약진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미 아이오와주에서는 워런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22%대 16%로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햄프셔와 캘리포니아에서는 워런 의원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돌풍의 원인 중 하나로는 오클라호마의 평범한 가정 출신이자, 경력 단절 및 싱글맘으로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굴곡진 개인사가 지목된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이혼과 경력 단절 등을 겪은 뒤 공립학교 교사를 거쳐 하버드대학 로스쿨의 교수가 된다는 스토리가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에 염증을 느낀 저소득층을 사로잡는 데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워런 의원은 노던아이오와대학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에서도 "미국에서는 내가 어렸을 때 최저임금을 받고,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오늘날 최저임금만으로는 엄마와 아이가 가난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이것은 잘못됐으며, 바로 내가 싸우는 이유다"라고 경험담을 꺼내놓았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어머니가 백화점에서 받는 최저 임금을 받으면서도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의 미국에서는 이 같은 일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는 그러면서 부패한 기업들과 정부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중산층"을 돕고 싶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워런 의원은 이 밖에도 이혼 후 싱글맘으로서 겪은 일들과 교사 시절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직을 잃었다는 개인사를 풀어놓으면서 유권자들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아테나 샤데이-와이트사이드라는 이름의 젊은 흑인 여성은 FT에 워런 의원은 평범한 미국인들의 어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호소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샤데이-와이트사이트는 "그는 진정한 미국인이다. 백악관에 필요한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물려받은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낸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터빌 오터바인 대학교에서 열린 2020 민주당 대선 후보 4차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좌)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나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악수하고 있다. 2019.10.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도표 이탈 가능성에 진보진영도 긴장

문제는 워런 의원이 공약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점이다. 그의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부유세 및 전 국민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포 올' 도입이 있다. 워런 의원은 보유자산이 5000만달러(약 579억원) 이상인 가정에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보험을 모두 폐지한 뒤, 건강보험을 공공화한다는 '메디케어 포 올' 도입을 내걸었다. 하지만 메디케어 포 올은 결국 중산층 증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보 진영에서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워런 의원은 이 밖에도 학자금 대출 경감과 공립대학 무상 교육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고 있다. FT는 그의 공약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이들도 많지만, 지나치게 급진적인 탓에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중도표 이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런 의원의 선거 유세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밝힌 유권자 데비 펠드만은 "워런이 극좌 성향인 탓에 사람들이 그를 사회주의자로 인식하고 있다. 이것이 수많은 민주당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런 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중도표 이탈이 가속화돼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서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치평론가 찰리 쿡은 "결국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꺾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어젠다를 가진 사람을 지명하기 위해 민주당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런 의원이 중도표 이탈을 잠자코 지켜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이디 하이트캠프 전 민주당 상원의원은 워런 의원이 결국 온건한 입장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크캠프는 워런 의원을 "꽤 실용적인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합의를 볼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