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7년간 1400명+α, 장애인 '출산지원' 늘리는 서울시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1:05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1:05

아이 1명당 100만원 지원, 경제적 어려움 해소
산모 지원 이어 2015년 아빠도 대상에 포함
취약계층 보호 및 저출산 해소, 지속 강화 방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 출산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와 저출산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서울시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지원대상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한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사업 혜택을 받은 장애인은 (결산연도 기준) 7년간 1425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연도별로는 △2013년 170명 △2014년 141명 △2015년 220명 △2016년 244명 △2018년 231명 등이며 올해는 10월말 기준 171명이다.

해당 사업은 장애인 가정에서 아이가 태어날 경우 1인 기준 1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초기인 2013년과 2014년에는 산모가 장애인(종전 1~6급)일 경우에만 지급했지만 2015년부터는 아버지가 중증장애인(종전 1~3급)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5년에는 4개월 이상의 태아가 유산, 사산된 경우에도 동일한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출산 못지않게 건강 관리 등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 임신중절(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에 따른 경우는 제외)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지원과 저출산율 해소 자원에서 장애인 출산지원 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원대상에 남성(아버지)을 추가하고 유산·사산 지원을 포함시킨 2015년에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220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원금 신청인을 본인 외 가족(배우자, 직계혈족, 형제, 자매)으로 넓히고 바이처가 아닌 현금으로 지금하는 것 역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2019년 3분기 기준 서울시 등록 장애인은 39만4000여명. 이중 만20~39세 장애인은 3만7000명 규모다. 서울시는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기혼 장애인 규모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결혼 및 출산 연령층을 감안할 때 출산지원을 신청하는 장애인수가 적다는 점에는 내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장애인 출산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규모도 늘려 더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약 2억6000만원(260명) 수준인 예산범위 안에서 지난해 출산했으나 신청을 못한 사람들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 관계자는 "장애인 출산지원은 예산 때문에 신청 자격에 제약을 두는 사업이 아니다.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이 출산에 있어 비용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복지를 강화한다는 취지"라며 "홍보가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25개 자치구 주민센터에 적극적인 안내를 요청했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