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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스스로를 넘다…'기생충', 호평 속 북미 누적매출 6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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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이 '설국열차'의 북미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CJ ENM은 4일 박스오피스 모조를 인용해 "'기생충'이 1일(현지시간)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9526달러(66억466만6842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 메인 포스터 [사진=CJ ENM] 2019.11.04 jjy333jjy@newspim.com

이는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2013)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56만3650달러(53억2349만7725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설국열차'는 당시 8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17만1187달러(1억9968만9635원)를 기록했다. 이후 상영관 수를 최대 356관까지 확장하는 등 현지서 화제를 모았다.

◆ 10월 11일 개봉, 오프닝 스코어 38만 달러…상영관 43배·매출 47.1%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북미 언론과 평단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받으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달 11일 3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38만4216달러(약 4억4818만7964원)를 기록했다. 극장당 12만8072달러(약 1억4901만1772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외국어 영화의 극장당 최고 평균 매출 기록이자 미국 영화 포함 전체 영화로는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 이후 가장 뛰어난 스코어다. '라라랜드'는 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스크린당 평균 수입 17만6220달러(2억464만4286원)를 기록했다.

개봉 3주차에는 상영 극장이 43배 증가했다. 개봉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3개 상영관에서만 '기생충'을 볼 수 있었지만, 10월 18일 33개관으로 한차례 확장됐다. 이어 개봉 3주차에는 129개 상영관으로 늘어났고 개봉 4주차에 접어든 1일에는 상영관이 463개관으로 많아졌다. 

증가한 극장 수만큼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10월 25~27일) 3일간 박스오피스 매출은 182만6424달러(21억3052만3596원)를 기록했다. 개봉 2주차 주말(10월 18~20일) 박스오피스 매출 124만1334달러(14억4255만4241원)와 비교하면 47.1% 증가한 수치다.

극장당 평균 매출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들을 앞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작들의 공세 속에도 박스오피스 순위 10위권을 오르내렸던 '기생충'은 상위 12위권 영화 중 가장 높은 극장당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10월 25~27일)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말레피센트2' '조커'가 각각 극장당 5110달러, 4890달러를 벌어들였을 때 '기생충'은 1만4158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1.04 jjy333jjy@newspim.com

◆ 로튼토마토 99% 유지…월드와이드 매출 1억1000만 달러 육박

북미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토마토 신선도로 영화 평점을 집계하는 로튼토마토가 99%로 최상의 신선도를 부여한 가운데, 현지 주요 언론의 리뷰를 숫자로 환산해 보여주는 메타크리틱 역시 95%를 기록하고 있다.

메타크리틱 100점을 준 LA타임즈는 "'기생충'은 익살스럽게 시작해 절망에서 마무리된다. 매 장면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주며 관객들은 숨 쉬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집중하게 된다"고 호평했다. 워싱턴포스트와 타임 역시 100점을 부여하며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가장 최신작이자 걸작이며 올해 최고의 영화" "이 영화는 전 세계가 공감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각각 치켜세웠다.

미국 유명 비평가 A.O. 스콧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기생충'은 공포, 풍자, 비극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그 어디에도 존재하는 계급 투쟁에 관련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달한다. 봉준호를 세기의 감독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가 아주 영리한 방식으로 돌아왔다. 그가 선사하는 영화는 틀림없이 아주 큰 공감을 하게 만드는데 적절하고 광범위하며 시의적절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러시아, 태국, 이스라엘, 벨기에, 폴란드, 독일 등 세계 30개국에서 개봉했다.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한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매출 총합은 1억1000만달러에 육박한다.

북미 흥행의 상승세에 내년 초까지 이탈리아, 브라질, 루마니아, 네델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덴마크, 스웨덴, 멕시코, 아랍 에미레이트, 노르웨이, 핀란드, 레바논,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인도, 아르헨티나, 칠레, 영국 등에서 개봉이 예정돼 전 세계 매출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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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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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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