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수색 만전' 긴급 지시
프랑스 유로콥터사 EC-225 기종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9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해경, 독도수비대 등 관계 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날이 밝으면서 수색이 본격화되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헬기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2019.10.18 kilroy023@newspim.com |
또 잠수사 등 해상 수색조 투입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7시 현재까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정확한 헬기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은 가운데 해경과 소방, 독도수비대 등 관계 당국과 독도 인근 해상 조업 어선 등이 추락사고 발생 이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당국은 포항남부소방서에 소방헬기 추락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사고가 발생한 소방헬기는 전날 오후 11시 29분쯤 조업 중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한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보호자 등 7명을 태우고 이륙한 지 2~3분여 만에 2~300m 정도를 비행하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경비대가 추락 순간을 목격하고 119에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소방헬기는 지난 2016년 3월에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EC-225 기종으로 야간비행 장비 등 특수 장비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시속은 최대 250km에 이르며 최대 5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중앙119구조본부에서 2대를 구입해 인명구조와 산불 진화 및 구호물자 공수 등에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앞서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이낙연 총리는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사고 헬기에는 기장 김모(46) 씨, 부기장 이모(39) 씨, 정비사 서모(45) 씨, 구급대원 박모(29) 씨, 구조대원 배모(31) 씨 등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요원과 응급환자 윤모(50) 씨와 보호자 박모(46) 씨 7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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