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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서비스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AI컴퍼니' 걸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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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퍼니 선언 이어 임직원들에게 성과공유 및 당부 메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당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31알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KT의 AI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AI 컴퍼니에 걸맞는 조직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KT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컴퍼니'임을 선언했다. 기술부터 비즈니스, 조직까지 5G 기반의 AI 기업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목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이다. 황 회장은 변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임직원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당부 메일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2019. 10. 31. jinebito@newspim.com

황 회장은 메일에서 "21일,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200만을 돌파했다"며 "2017년 1월 출시 이후 약 1000일만에, 연구소와 사업부서, 현장과 고객접점, 그룹사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국내외 사례와 유명인사들의 방문 등을 예로 들면서 KT가 5G 선도기업임을 다시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주 아인슈타인의 모교인 취리히 공대의 초청으로 특강을 진행했다"며 "KT가 5G와 AI로 만들어낸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한 학생들의  끊임없는 감동과 환희가 이어졌다"고 자부했다.

그는 "압도적인 AI 경쟁력도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AI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인공지능 호텔, 커넥티드카, KT DS의 AI 콜센터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내세웠다.

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를 더욱 가속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그 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기술과 경쟁력을 디딤돌로 삼아 KT그룹은 AI 기업으로 완전히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와 상품은 물론 기업 전반적으로 모두 AI 기업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하자"며 "그룹 전체의 일하는 방식도 AI 기업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도 강화하자"고 부탁했다.

아래는 황 회장의 메일 전문이다.

사랑하는 KT그룹 임직원 여러분, 10월 21일,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200만을 돌파했습니다. 2017년 1월 출시 이후 약 1000일 만에 통신사, 포털, 글로벌 ICT 기업까지 치열하게 경쟁해 온 AI 시장에서 연구소와 사업부서, 현장과 고객접점, 그룹사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5G에 이어서 다시 한번 KT의 1등 DNA를 증명해 냈습니다. KT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이루어낸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AI 사업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지난 9월, 임원전략워크숍에서 KT의 중장기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기술, 비즈니스, 조직까지 5G 기반의 AI 기업으로 완전히  Transformation 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KT가 'AI 컴퍼니'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5G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Broadband Awards 2019' 행사에서 KT가 '최고 5G 유무선 네트워크 주도'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5G 리더십을 인정 받았습니다.

세계경제포럼 슈밥 회장, 세일즈포스닷컴 마크 베니오프 CEO는 물론 월드뱅크, 프랑스 오렌지텔레콤, 사우디텔레콤, 다임러까지 해외 주요 기관과 기업들도 KT 5G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 9월, 매경 세계지식포럼에서도 KT 5G에 대한 찬사가 있었고, 지난주 아인슈타인의 모교인 취리히 공대의 초청으로 특강을 진행했는데 KT가 5G와 AI로 만들어낸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한 학생들의  끊임없는 감동과 환희가 이어졌고, 정말 놀랍다는 반응 속에 KT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는 뜨거운 열기를 느꼈습니다. KT가 글로벌 5G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입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AI 경쟁력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송파 헬리오시티 등 전국 23만세대의 아파트가 KT AI 아파트가 되고 있으며, 한/중/일/영 등 다국어가 지원되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호텔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르노삼성 자동차에 우리의 AI가 탑재되기 시작했고, 글로벌 유수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진행 중입니다. 한국콜센터품질지수 KS-CQI 5연패를 달성한 KT IS와 KT CS는 AI를 고객센터에 적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에게까지 판매로 연결되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룹사에서도 KT DS의 AI 콜센터 솔루션 'AI Centro', BC 카드의 딥러닝 기반 부정사용방지 시스템(FDS), KTH의 AI 기반 음성결제, KT estate의 AI 아파트와 AI 호텔까지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R&D Roadshow와 IT Solution Day를 통해 임직원 여러분들도 B2C, B2B 등 수많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미래의 AI 기술과 서비스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이를 더욱 가속화 하여 우리가 준비한 전략에 따라 계속해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할 것입니다.

KT그룹 임직원 여러분,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대한민국 통신 134년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KT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그 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기술과 경쟁력을 디딤돌로 삼아 KT그룹은 AI 기업으로 완전히 Transformation 해야 합니다.

5G 기반의 혁신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국민 모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의 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하며, 언제, 어디서나, 모든 분야에서 AI를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KT AI Everywhere' 세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KT그룹이 글로벌 AI 1등 기업으로 확실하게 탈바꿈 하기 위해 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KT그룹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합시다. 지금까지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5G 플랫폼으로 연결하여 한 차원 더 높은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하여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AI 리더십을 확보해 나갑시다.

그룹 전체의 일하는 방식도 AI 기업에 맞게 업그레이드 합시다. 지금도, ERP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전대리', 공사현장의 자재입고처리를 쉽고 빠르게 도와주는 '공사원' 등 SW 로봇과 네트워크 관제 등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시스템에 AI를 도입하여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업무 방식과 프로세스도 AI 기업에 맞게 새롭게 정의해야 합니다.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데이터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고, 개별 사업과 조직을 뛰어넘는 통합적인 성과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도 강화합시다. KT그룹 업무 전반에 AI가 적용되고 효율화 되면서 개개인의 업무역량도 AI 기업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우리 그룹은 이미 AI 아카데미와 미래 신기술 학습플랫폼 KT MOOC 등을 통해 AI 분야 교육과 인력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임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Reskilling 방안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AI에 대한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기획, 문제해결, 커뮤니케이션 등 업무 전반에서 심화된 역량을 발휘해야 하고, 우리의 강력한 기업문화인 소통, 협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각 부서에서는 AI 기업으로 완전히 Transformation 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계획을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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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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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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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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