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확률 74.3%… 1차전서 오재일 9회말 끝내기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22:39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22:50

두산 오재일, 9회말 1사 만루서 중전 적시타
키움, 9회말 실책성 플레이 2개… 아쉬운 패배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오재일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대6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1차전 승리를 거두며 74.3%의 우승확률을 확보했다. 반면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달린 키움은 1차전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2차전서 두산은 올시즌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한 우완 이영하, 키움은 8승5패 평균자책점 4.48를 작성한 좌완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두산 오재일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호투를 펼쳤다.

다만 불펜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린드블럼에 이어 두 번째로 등판한 윤명준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는 등 2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으며, 정규시즌 마무리로 활약하던 이형범 역시 1이닝 2실점을 내주며 불안했다. 그러나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한 이용찬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오재일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경민은 4타수 3안타 2득점, 김재호가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4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오주원이 패전을 안았다.

아쉬운 수비로 패배했다. 키움은 5회까지 1대6으로 뒤졌지만 6회초 3점을 뽑아낸 뒤 7회초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9회말 유격수 김하성과 번트수비에서 투수와 1루수가 서로 미루는 플레이가 나오며 무릎을 꿇었다.

조쉬 린드블럼이 호투를 펼쳤다. [사진=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1회초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하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정후가 삼진을 당할 때 김하성이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후속타자 박병호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로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수빈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페르난데스가 2루수 방면 병살타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오재일과 허경민, 최주환까지 3타자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에서 김재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어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대1 역전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중전 안타와 박병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샌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그러나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김웅빈을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김규민까지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이 4회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키움 선발 요키시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주환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에서 김재호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박세혁의 1루 땅볼로 2사 2루에서 박건우는 3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키움 3루수 김웅빈이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2루 주자 김재호는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박건우의 도루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6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키움이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 교체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정후가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2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샌즈는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2대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는 김웅빈이 두산 교체투수 이현승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규민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의 안타성 타구를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낸 뒤 2루에 송구했지만, 김규민의 손이 빨랐다는 판정으로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샌즈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6 2점차까지 추격했다.

7회초에는 키움이 동점을 엮었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포수와 1루수 사이에 뜬공을 쳤지만, 두산 1루수 오재일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박병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김하성을 3루에 보냈다. 이정후의 도루로 1사 2,3루서 샌즈의 3루 땅볼 때 김하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는 대타 송성문이 두산 교체투수 권혁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6대6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을 내준 두산은 8회말 허경민의 중전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움 교체투수 조상우는 류지혁을 3루 뜬공, 박세혁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키움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를 만들었다. 박병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샌즈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는 송성문이 1루 땅볼에 그쳤다.

9회말 두산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건우가 유격수 뜬공을 쳤지만,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실책을 범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수빈의 번트안타로 무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빗맞은 투수 앞 땅볼로 주자를 한 루씩 진루시켰다. 그러나 키움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 페르난데스가 쓰리피트 라인을 벗어낫다는 판정으로 주자가 다시 1,2루로 돌아왔다.

후속타자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