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바른미래당 당대표선언이행TF, 손학규에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주문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5:24

총선기획단 설치·전략 추진도 제안
"당명 개정 등 재창당 수준 혁신 필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 '당대표선언이행TF'는 22일 손학규 대표에게 정치개혁을 주도할 대통합개혁정당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유승민 의원 및 오신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의원 15명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출범시킨 것에 대한 대항의 의미로,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으로 풀이된다.

당대표선언이행TF는 대통합개혁정당 추진과 더불어 총선기획단 설치 및 승리 전략 추진도 거론하며 독자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할 것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10.21 leehs@newspim.com

이수봉 당대표선언이행TF 팀장 및 구성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大 공정분야 개혁정책(안) 선정 경과 및 핵심당원 심층간담회 결과'를 보고했다.

당대표선언TF는 '손학규 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한 당 내 조직이다. 손 대표는 지난 8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차기 국무총리 임명시 야당과 협의해 신임 국무총리와 주요 장관을 임명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손학규 선언을 발표했다.

손 대표는 또한 "본인에게 남은 마지막 꿈은 한국정치의 잘못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라며 "거대 양당제를 벗어나 바른미래당을 통해 다당제 의회 정치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대표선언TF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정치개혁 주도하는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기득권에 맞서는 공정·민생 정책개발과 홍보 △지방조직 강화와 정치연수·총선아카데미 개최 △총선기획단 설치 및 승리 전략 추진 총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이 팀장은 "핵심당원들의 공통된 상황인식은 바닥 민심은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한국당 양 기득권 세력을 거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제3지대가 크게 열려 있다는 점. 따라서 중도층 및 무당층을 겨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당명 개정 등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이어 "그러나 현재 바른미래당은 빠른 당 내홍 해결과 함께 비전 제시, 당 조직 역량과 소통 강화, 정책 홍보 활성화, '총선 준비 착수'등 여러 과제에 직면에 있다는 것이 핵심당원들의 지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당락여부에만 신경 쓰는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 바른미래당 역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더 이상 이런 사태를 방치할 수 없어 TF팀을 구성하고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해 당 발전 전략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9.24 kilroy023@newspim.com

당대표선언TF는 이와 함께 기득권 구조 개혁을 위한 10대 개혁정책안도 발표했다.

이들은 경제, 정치, 교육, 노동, 공공 5개 분야에서 △경제분야 공정한 경제생태계 조성 및 불로소득 없는 나라 만들기 △정치분야 제왕대통령제 개헌 및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교육분야 학제개편 및 국공립大 통합 네트워크 구축 서울大 10개 만들기 △노동분야 신규공직자부터 직무급제 도입·호봉제 폐지 및 정년제도 폐지 △공공분야 신규가입자부터 공적연금 통합및 광역·기초 지방의회 일원화를 제시했다.

이 팀장은 "향후 당대표선언이행TF는 당 정책위, 연구원과 함께 민생분야 - 먹고사는 문제해결을 위한 10대 개혁정책안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총 20여개 공정 및 민생분야 개혁정책안은 당원 의견수렴을 거쳐 최고위 보고 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