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KT, 계약직 단계부터 김성태 딸 채용 지시", 채용 대행업체 증언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14:36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4:36

[서울=뉴스핌] 송다영 기자 = KT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김모씨의 채용에 관여했다는 당시 채용 대행업체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통상 절차와 다르게 이례적으로 파견계약직 채용 단계부터 KT가 김 의원 딸의 채용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김 의원의 뇌물수수, 이석채 전 KT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3차 공판에는 파견인력 채용 대행업체 직원 김모 씨와 KT 경영지원실(GSS) 산하 KT 스포츠단 과장 신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자녀의 KT 채용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규탄했다. 2019.07.23. sunjay@newspim.com

김씨는 이날 "당시 KT 스포츠단 인사담당자 신 과장이 김 의원 딸을 파견계약직으로 채용할 것을 결정한 뒤 연봉과 근무 시작일을 통보해왔다"고 증언했다.

김씨에 따르면 통상적인 채용 절차는 KT에서 채용 의뢰가 들어오면 기존의 인력풀에서 추천하거나 새로 채용공고를 올려 받은 지원자를 검토해 추천한다.

하지만 김씨는 "김 의원 딸은 따로 인력풀이나 자료로 관리한 인력이 아니었다"며 "만약 그랬다면 (인력풀에) 지원했던 이메일 이력서 양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 작업 일지에 김 의원 딸에게 산출내역서 및 이력서 받음이라고 적혀있는 것에 대해 "(KT 측으로부터) 받았으니까 적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KT 스포츠단 관련 얘기를 한 것은 신 과장밖에 없었다"며 "KT 신 과장으로부터 김 의원 딸의 이력서를 받은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딸의 산출내역서 실수령액이 167만원에서 202만원으로 높게 수정된 것에 대해서도 "KT에서 요청이 있어서 수정했다"고 답했다.

김씨에 이어 증인으로 올라온 신씨도 상사로부터 김 의원 딸을 채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신씨는 "사무국장으로부터 김 의원 딸을 뽑으라고 지시를 받아서 행정처리를 했다"며 "사무국장이 이 사람을 뽑으라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채용 대행업체 측에 어떻게 이력서를 전달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면서도 "이력서든, 메모지든 뭔가 서류를 받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또 다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며 "검찰이 내세우고 있는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자 진술은 조작된 진술과 증언"이라며 "아무런 입증을 해내지 못하는 검찰의 주장은 이 기소가 정치보복적인 기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sdy63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