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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3Q 깜짝 실적..반등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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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부 실적 개선 삼성” ”상고하저 무색케한 LG”
“비용통제로 거둔 실적" 비판도...반도체 반전 기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시장의 반응이 우려에서 기대로 바뀌었다. 바닥을 찍고 상승 트렌드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얘기다. 

다만 양사의 3분기 실적이 비용 감축의 영향을 많은 받은 것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양사 모두 스마트폰 사업부가 효자 노릇을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가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 효과를 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 애플의 신형 아이폰 덕을 봤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신형 아이폰 시리즈에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1조원을 훌쩍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는 자회사인 LG이노텍이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공급하며 호실적을 거두자 영향을 받았다. 

◆ 삼성의 깜짝실적..비용통제로 일회성 반등vs반등의 터닝포인트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6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조원으로 10.46% 늘었다. 4분기만에 매출이 60조원대로 복귀했다. 

모든 사업부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스마트폰과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IM사업부문과 디스플레이(DP) 사업부문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문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생활가전 사업부인 CE사업부문도 제품 경쟁력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TV사업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효과와 원가 하락의 덕을 봤다는 평가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에서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1000억~2000억원씩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로 디스플레이(DP)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개선폭이 가장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분기 DP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7500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호실적이 비용통제와 일회성 이익에서 비롯돼 지속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상단을 능가했지만 막상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수준에 머무르며 기대치 상단을 밑돌았다”며 “전 사업부에서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폭 대비 영업이익의 실적 개선폭 확대가 드러나 이번 실적 호조가 원가 측면에서 변화요인이나 일회성 이익에 기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비 실적 둔화가 가팔라 반도체에서 웨이퍼 투입량을 높이거나 세트 사업부에서 부품 조달비용을 감축하는 등 다양한 원가 절감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올 4분기가 반등의 터닝포인트라는 의견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반도체와 스마트폰 실적이 모두 예상보다 잘 나왔다”며 “확실히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3분기에 반도체 출하량이 시장 기대보다 많았는데 한일 소재이슈로 일부 세트업체들이 수요를 당겼기 때문”이라며 “4분기는 감익이 나오고 내년부터는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LG전자, ‘상고하저’ 무색케 했지만 ‘일회성 호조’라는 평가 많아

LG전자는 전날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11억원, 매출액은 15조699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4.1%에서 4.9%로 소폭 상승했다. 상고하저 흐름을 이어왔던 LG전자이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효과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호실적은 연초부터 이어져온 비용통제 노력이 3분기에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많다. 김지산 키움증권 기업분석팀장은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온 반면 영업이익이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은 MC사업본부나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스마트폰 생산공장의 해외이전으로 고정비가 감소하면서 MC사업본부 적자폭은 내년에도 올해의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도 큰 영향을 미쳤다. LG이노텍이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신형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를 통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을 130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실제로는 1800억원 이상”이라며 “북미향 트리플카메라 및 환율 효과가 주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실적이 계속 증가할 수 있을까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이 많다. 노근창 연구원은 “LG전자 자체는 아직 의미있는 회복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MC사업본부나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는 이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도 계절적으로 내년 1분기가 돼야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기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MC사업본부 적자 축소의 지속 가능성은 매출과 출하량 증가가 수반돼야 확신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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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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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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