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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팬덤 문화…계속되는 다른 가수 흠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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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팬덤의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자신의 가수를 지키기 위해 다른 아티스트를 흠집 내고, 확인되지 않는 내용까지 SNS 등을 통해 퍼뜨리며 건전한 팬덤 문화를 해치고 있다.

◆ 세븐틴 팬덤 캐럿…#멜론스밍_해명해

지난달 25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에는 #멜론스밍_해명해가 1위에 올랐다. 세븐틴의 팬클럽 캐럿이 ‘스밍(스트리밍)’을 돌리는데도 타 가수들의 음원이 차트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사진=뉴스핌DB]

팬들은 음원순위에 불만을 품고 일부 캐럿들과 힘을 합쳐 ‘#멜론스밍_해명해’라는 해시태그로 실트 총공(SNS 이용자들이 동일한 해시태그를 사용해 실시간 트렌드에 이름을 올리는 방법)에 나섰다.

세븐틴은 지난달 16일 정규 3집 ‘언 오드(An Ode)’를 발매했고, 초동 판매량 70만장을 기록하면서 올해 하반기 초동 판매량 1위를 차지,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음반 순위와 달리 음원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타이틀곡 ‘독:Fear’는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나름대로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앨범을 낸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 마크툽, 휘인 등에게 밀리면서 음반과 달리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또 일부 캐럿들의 실트 총공이 이뤄진 지난달 25일, 악동뮤지션의 정규 3집 ‘항해’가 발매됐다. 악동뮤지션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고, 수록곡 역시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에 팬들은 SNS를 통해 악동뮤지션과 더불어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볼빨간사춘기 등 가수들의 음원 성적이 ‘조작’이라며 거세게 비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 다른 팬들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자신의 스트리밍이 누적되지 않았으며, 들은 적이 없는 타 가수의 음원이 재생됐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할 사진을 캡처해 함께 공개하며 음원사이트 멜론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일부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에 다수의 캐럿들은 ‘가수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제지했다. 하지만 이미 실트에 성공한 팬들은 총공 계정까지 따로 만들며 ‘멜론스밍_해명해’가 실트 1위에 오른 것을 인증, 총공을 독려했다.

타 가수들의 팬들 역시 음원차트 순위가 떨어지고 다른 가수들의 성적이 올라갈 때마다 그들의 공과 노력을 조작과 사재기로 몰아세우며 음원사이트에 대한 스트리밍 해명을 요구하는 추세다.

가요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많은 팬들이 자신의 가수 음원을 상위권에 올려놓기 위해 시간대까지 설정해놓고 스밍을 돌리기도 하고, ‘대리 스밍’을 해주는 방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대중이 이용하는 음원사이트의 순위를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다. 현재 음원사이트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사재기’ ‘순위 조작’ 여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으니 타 가수의 성적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사진=해쉬스완 인스타그램 스토리]

◆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열애설 피해자 해쉬스완

하반기 들어서도 일부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들이 이어진다. 지난달 17일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의 일부 팬들과 래퍼 해쉬스완이 설전을 벌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거제도에서 목격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CCTV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정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여성을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팬들은 해당 남성이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쉬스완은 SNS를 통해 CCTV 사진을 함께 올리고 해당 남성은 자신이 아님을 밝혔다. 이에 일부 아미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사진을 지워달라고 요청했고, 해쉬스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을 삭제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당신은 현재 전정국을 닮아서 오해를 사는 게 아니라 머리 길이가 비슷한 것이니 절대 다음 곡 가사에 ‘정국 닮은꼴 어쩌고’라고 쓰지 말아라”고 조롱했다.

이때부터 해쉬스완과 일부 아미들의 설전이 격화됐다. 결국 해쉬스완은 “그만하자, 다음에 내 이름을 보면 반가워라도 해달라”고 상황을 진정시켰다. 이처럼 자신의 가수를 지키기 위해 다른 가수를 흠집 내고 비난하는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소속사에도 팬 매니저들이 있지만, 이들은 아티스트의 팬 사인회 등 현장에서 과한 행동을 하는 팬들을 제지하는 정도의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의 팬덤이 커질수록 연령대가 다양해지는데, 요즘에는 나이가 어린 팬들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졌다. 그렇기에 아티스트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팬들은 문제의 요지가 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소속사에 의견을 주고 가수를 응원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자신의 가수를 지키기 위해 다른 가수를 헐뜯거나 공개 저격하는 일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 이러한 행동의 피해는 아티스트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것을 팬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팬들의 의식이 바뀌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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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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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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