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 美 화웨이 제재 덕에 '급성장'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7: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시장서 비슷한 가격대 화웨이 '아너' 대체
삼성폰 내 판매 비중 56%...전분기보다 2배 늘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A 시리즈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올 초 중저가 라인업을 A로 통합하고, 프리미엄폰에 먼저 적용했던 신기술들을 갤럭시A에 우선 적용한 것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갤럭시 A 시리즈 판매량.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갤럭시A 시리즈가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24%)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 갤럭시A의 가파른 성장의 이유로 미중 무역 분쟁을 꼽았다. 지난 5월 화웨이는 미국의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랐고 스마트폰에 구글 기본 앱인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유튜브 등을 탑재하지 못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중국 이외 지역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아너(Honor)' 시리즈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이 빈자리를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가 대체하면서 판매량이 급상승한 것이다.

이는 갤럭시A 시리즈의 포트폴리오가 화웨이 중저가 라인업인 아너와 비슷해 가능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J, C, On 등 기타 라인업을 A에 통합하고 뒤에 두자리수 숫자를 붙이면서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선진시장에서 고가폰 시장이 정체되는 반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중저가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삼성전자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유입되는 신규 소비자가 늘어나고 고가 제품의 교체주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새 가격대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보면 500달러 이상의 고가 시장은 정체 또는 미미한 성장을 보이는 반면 300달러 미만의 중저가 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중저가폰 스펙이 이전과 달리 고가폰 못지 않게 높아진 것도 역할을 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그동안 프리미엄 라인업에 먼저 적용했던 신기술들을 갤럭시A에 선제적으로 탑재하면서 시장의 주목도도 높아졌다. 후면 4개 카메라나, 로테이팅 카메라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로 인해 갤럭시A의 판매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A 시리즈는 출시 초기부터 양호한 판매량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들어서는 가히 성공적이라 불릴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