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中 무역 협상, '농산물 구매·환율 문제'에 초점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6:0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9일(현지시간) 실무진 무역 협상을 통해 2개월만에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의 토대가 될 실무진 협상에서는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중국 위안화 환율 조정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상이 대두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미국 측 요구를 반영해 농산물 거래 분야에 초점에 맞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0 대선을 앞두고 중요 표밭인 농업 지역의 민심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시켰다. 이에 작물의 3분의 1 가량을 중국으로 수출하던 미국 농가는 큰 타격을 받았다.

소식통은 농업 관련 논의가 협상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오피오이드 마약류인 펜타닐 수출 단속에 대해서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화 문제 역시 새로운 협상 쟁점이 꼽힌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쟁점이었던 지적재산권 침해 등과 함께 중국의 환율 조작 문제가 핵심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중은 중국 위안화 환율 조정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지난 8월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돌파하자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한편, 양국 무역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은 9월 실무진 협상과 10월 고위급 회담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하더라도 미중 무역 분쟁이 단순히 관세 공방을 넘어 정치적, 이념적 싸움으로 확장돼 굳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세금 서비스를 담당하는 존 리버는 미중이 10월 협상에서 "매우 좁은 범주의 합의"를 이루더라도 양국 간 근본적 차이를 해결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랴오민(廖岷)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이끄는 30여명의 대표단은 19~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번 무역 협상에 참석한다. 미국 측은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