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5년간 살인 10건에 공포, 화성연쇄살인은?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22:43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07:20

1986년~1991년까지 5년간 10건 연쇄살인
스타킹 결박에 여성 하의 실종 등 수법에 동일범 소행 간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영구미제로 남을 '살인의 추억' 비밀이 33년만에 풀렸다.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도 만들어진 '화성연쇄살인사건'이 DNA 분석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사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개요[정리=뉴스핌]

경기남부경찰청은 18일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현재 수감중인 50대 A씨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1년 4월 범행에 이어 죄값을 치른 뒤 또다시 최근 강간 살인을 저질러 교도소에 복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첫 범죄는 1986년 9월15일이다. 1차 사건은 경기 태안읍에서 당시 71살이던 이모씨였다. 하의가 벗겨진 채 살해된 채 발견된 이씨에 이어 인근에서 10월과 12월 등 석달 사이 이씨를 비롯해 20대 여성 등 4명이 연쇄적으로 살해되면서 공포를 자아냈다.

이후 1987년(2건)과 1988년( 2건)에 걸쳐 4건의 살인 사건이 인근 지역에서 터지면서 '화성연쇄살인'은 장기화되기 시작했다.

잠시 뜸하던 살인은 다시 경기 태안지역에서 1990년(1건)과 1991년(1건) 발생하면서 '살인의 추억'은 재현됐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5년에 걸쳐 모두 10건의 연쇄살인이 일어난 것이다.

여성을 스타킹으로 결박하고 하의가 벗겨진 채로 시신이 발견되는 등 살해 수법이 유사해 동일범 소행으로 여겨져 경찰이 수사력을 모았다.

경찰은 당시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용의자 정액과 혈흔, 모발 등 증거는 넘쳐났지만 DNA 분석 기법이 여의치 않아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장기미제사건으로 남기면서 수사파일을 덮어야만 했다. 

당시 경찰은 '갸름한 얼굴에 보통체격' '우뚝한 코에 날카로운 눈매' '구부정한 평소 모습' 등으로 표현하면서 몽타주까지 작성해 검거에 힘을 쏟았으나 해결사 역할을 접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