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화웨이 "AI 시대, '컴퓨팅'으로 생태계 주도..15억달러 투자"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3:13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5:39

中 상하이서 ICT컨퍼런스 ‘화웨이 커넥트2019’ 개최
켄 후 순환회장 "향후 5년 내 전체 사회 80% 컴퓨팅이 차지"

[상하이=뉴스핌] 심지혜 기자 = 화웨이가 통신장비(커넥트, Coneect)’에서 한 단계 나아가 컴퓨팅(Computing)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간 화웨이는 '커넥트'에 중요한 통신 장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했지만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핵심이 되는 ‘컴퓨팅’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커넥트'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에서 나아가 '컴퓨팅'을 발전시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18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상하이 월드 엑스포전시장에서 진행한 ICT 컨퍼런스 ‘화웨이 커넥트2019’ 기조연설에서 AI 전략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켄 후 회장은 “화웨이는 그간 커넥션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커넥션으로 연결된 세계를 만들려면 컴퓨팅이 필요하다. 컴퓨팅이 있으면 커넥션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컴퓨팅을 통해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이 가능해진 규칙이 만들어 졌고 또 새로운 모델이 발굴되고 있다. 향후 5년 내 전체 사회의 80% 이상이 컴퓨팅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 후 회장은 이같은 컴퓨팅이 AI를 통해 고도화되고 스마트폰, 웨어러블, 이어폰 등 모든 곳에 존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각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컴퓨팅에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5년 내 2조달러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화웨이 또한 이 흐름에 합류해 단말,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다비치 아키텍처’를 서비스한다. 모든 상황에서(올 시나리오 프로세서) 컴퓨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는 쿤펑(KUNPENG), 어센드, 기린 등이 있다.

화웨이는 자체 서비스 확장을 위해 생태계를 키우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오픈하기로 했다.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5년간 15억달러 투자도 단행한다.  

켄 후 회장은 화웨이가 컴퓨팅을 위해 서비스 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화웨이는 컴퓨팅 을 위해 보드, 서버,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등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파트너들이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쿤펑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심천, 청두, 시안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는 '아틀라스 900'를 제시했다. 아틀라스 900은 AI 트레이닝 클러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팅 속도를 자랑한다고 켄 후 회장은 주장했다. AI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ResNet-50을 기반으로 측정했을 때 경쟁사 제품들보다 10초가량 빠른 59.8초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켄 후 회장은 "아틀라스를 이용하면 20만개 행성을 10초만에 다 스캔할 수 있다"며 "향후 10년 내로 화웨이가 주도하는 새로운 컴퓨팅 산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화웨이는 아키텍처 혁신부터 시작해 개발까지 계속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업계 발전을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화웨이 커넥트는 올해로 4회째로 자사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고 최신 ICT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AI'와 같은 이니셜을 가진 '지능의 진화(Advace Inelligence)'로 행사에서는 △화웨이클라우드△데이터센터(지능형컴퓨팅) △연결성(데이터커뮤니케이션, 전송& 접근성, 5G) △사이버보안△스마트시티△스마트캠퍼스△스마트교통△스마트금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