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공격하는 LG, 유감이라는 삼성..TV 논란, 쟁점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전자, 8K TV 화질 논란부터 QLED 정체성까지 폭넓게 비판
삼성전자 “화질은 복합적으로 결정..판매량이 우수성 증명”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7일 글로벌 TV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두 업체가 세 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8K TV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상호 견제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8K TV가 표준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먼저 공격을 시작한 LG전자는 이날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가지며 기존 주장을 확고히 해 나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간 상호비방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펴며 1인자의 여유를 보이는 듯했지만 갑작스런 공격에 미처 준비되지 못한 모습들도 보였다. LG전자의 주장에 구체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거나 삼성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화질은 복합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며 직접적인 응답을 피했다.

다음은 각 쟁점에 대한 양사의 주장을 정리한 것이다.

◆ 안 켜지는 삼성 TV vs 영상 깨지는 LG TV

LG전자가 마련한 부스에서 왼쪽의 삼성 QLED TV에선 검은 화면 양쪽에 얼룩이 진 반면 오른쪽 LG 나노셀 TV는 꽃병과 나비가 또렷이 표현되고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

“화면이 꺼진 줄 아셨을 텐데 이 TV가 QLED 8K입니다.” 이날 LG전자 관계자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을 삼성의 QLED 8K TV와 LG의 OLED 4K TV에서 동시 재생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백라이트가 필요한 QLED의 특성상 각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보다 명암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각 사마다 장단점이 다르다고 응답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각 사마다 자신의 장점에 따라 한쪽은 블랙을, 한쪽은 다양한 색상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화질을 측정하는 표준기관에선 같은 콘텐츠로 비교하더라도 (기업에서) 같은 콘텐츠를 재생하진 않는다”며 직접 비교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8K 동영상을 재생하자 삼성전자의 82인치 QLED 8K TV(오른쪽)는 문제없이 재생에 성공했지만 LG전자의 88인치 올레드 8K TV(왼쪽 용석우 상무 뒤)는 수분간 로딩 화면이 뜨다가 결국 영상이 깨지며 재생에 실패했다. [사진=삼성전자]

대신 삼성전자는 8K 동영상 콘텐츠로 LG전자에 맞불을 놨다. 유럽 소재의 삼성전자 협력사가 제작한 8K 동영상을 재생한 결과 삼성전자의 82인치 QLED 8K TV는 문제없이 재생에 성공했지만 LG전자의 88인치 올레드 8K TV는 수분간 로딩 화면이 뜨다가 결국 영상이 깨지며 재생에 실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TV가 표준코덱인 HEVC을 디코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같은 삼성전자의 시연에 대해 LG전자 고위관계자는 디코딩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항일 뿐 핵심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코덱은 소프트웨어나 8K 표준이 나올 경우 그때그때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며 “현재 가장 많은 8K 콘텐츠를 가진 플랫폼은 유튜브(Youtube)인데 오히려 삼성전자 제품이 유튜브서 주로 사용하는 AV1 코덱을 디코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 HEVC가 표준코덱이라는 것은 삼성측인 8K 협회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 “QLED TV 아니라 퀀텀닷 LCD” vs “QLED, 가장 진보된 기술..판매량이 입증”

LG전자는 이날 삼성 TV를 부품별로 분해해 전시하며 삼성전자의 QLED TV가 퀀텀닷(QD) 필름을 추가한 LCD TV일 뿐이라며 다시금 OLED의 우위에 대해 주장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가 패널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국내시장에 판매중인 QLED TV에 적용된 퀀텀닷 시트를 들고 있다. [사진=LG전자]

남호준 HE연구소장(전무)은 QD 필름을 들고 “이 시트가 들어가면 TV가 비싸진다”거나 “QLED가 처음 나왔을 때 ‘삼성의 마케팅 부대가 사과를 오렌지라고 부르기로 했다면 그것은 오렌지가 된다’는 칼럼이 외신에 실렸다”고 비꼬았다. 이어 “언론에서도 QLED를 퀀텀닷발광다이오드나 양자점발광다이오드라고 표현하면 안 되고 ‘퀀텀닷LCD’(QDEF-LCD)라고 정확히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삼성은 판매량 수치를 통해 반박했다. 조성혁 삼성전자 전략마케팅담당 상무는 “QLED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소재를 입혀 컬러를 극대화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가진 TV로 인증받고 있고 판매량이 이를 입증한다”며 “소비자가 알아서 선택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화질선명도 vs 업스케일링

LG전자는 지난 2016년까지 삼성전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화질선명도(CM)에 대해 삼성전자가 갑작스레 태도를 바꿨다는 입장이다. 자사의 CM값은 90%를 상회하지만 삼성전자의 CM값은 10%대에 불과하다는 직접적인 비교도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화질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해 결정되는 것이며 CM값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특히 자사의 시스템온칩(SoC)이 가진 우수성을 강조했다.

용 상무는 “화질을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어 한 가지 요소만으로 전체를 대변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CM값을 주요 화질평가요소로 삼는 곳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확대한 신문 이미지에서 명확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 이유는 LG전자의 신호처리능력이 아직 미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장(상무)은 “당장 직접 즐길 수 있는 8K 화질의 콘텐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현 콘텐츠의 화질 개선(업스케일링)에 집중하고 있고 이 SoC 칩셋에 담긴 노하우가 HD나 8K 동영상 재생시 차이로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비자 알 권리 위해 글로벌 시장서 계속 지적” vs “글로벌 시장서 상호비방 유감”

8K 기술을 사이에 둔 상호비방전에서 LG전자는 ‘알 권리’를 무기로 공격하고 삼성전자는 ‘애국심’을 방패로 삼았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과도 함께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고 남호준 HE연구소장(전무)도 “소비자들이 18K 금을 24K 금값에 사고 있다면 정확히 알려야 한다”며 “LG전자는 계속 소비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기업간 다툼’이라고 표현하며 에둘러 소비자들의 애국심을 자극했다. 허 상무는 “원칙적으로는 외부 반응에 직접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LG전자의 비방이) 점점 노골화되면서 소비자가 오해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고 조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한국업체 두 곳이 서로 비방하며 점유율 다툼을 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