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올 들어 10차례 발사체 도발…절반이 함경남도서 발사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6:06

모두 신무기…북한판 이스칸데르‧에이태킴스 및 신형 방사포 등
추가 발사 가능성도…가장 도발 빈번했던 2017년 12회 넘어서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의 도발이 2019년 들어서만 10차례 있었던 것과 관련,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군사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대남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한 ‘2019년 현안보고’에서 “10차례 도발 중 5차례가 함경남도에서 이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이 지난 9월 10일 오전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TV]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5월 4일(함경남도 호도반도) △5월 9일(평안북도 구성) △7월 25일(함남 호도반도) △7월 31일(원산 갈마) △8월 2일(함남 영흥) △8월 6일(황해남도 과일) △8월 10일(함남 함흥) △8월 16일(강원 통천) △8월 24일(함남 정평) △9월 10일(평안남도 개천) 등 2019년 총 10차례에 달하는 도발을 실시했다.

또 이들 면면을 보면 모두 북한이 이전에 선보인 적 없던 신무기들이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고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북한이 스스로 ‘초대형 방사포’라고 부르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로 불리는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이 북한이 2019년 들어 쏘아 올린 발사체들이다.

때문에 통칭 ‘도발’이라고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는 ‘신형무기 위력 과시 및 성능 테스트’라고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등 일부 무기의 경우 수차례 반복해서 발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전 배치가 임박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북한도 항상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직후 관영매체들을 통해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하곤 했다.

일례로 지난달 24일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 이뤄졌다고 하면서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시험사격을 통해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했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북한 발사체 발사 현황 및 미국 반응 일지 [정리=이홍규 기자, 그래픽=홍종현 기자]

다만 가장 최근 쏘아 올려진 9월 10일 발사체의 경우 ‘미흡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날 발사체에 대해선 유일하게 ‘성공’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북한이 공개한 이동식 발사대(TEL) 사진을 보면 발사관 캡은 3발이 열려 있지만 한‧미 군 당국은 2발이라고 분석했는데, 이에 대해 “3발 중 1발은 레이더 탐지 고도 이하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 중에) 지난번처럼 섬을 명중하는 사진도 없고, 지난 번 보도에서는 ‘성공’이라고 확언했는데 (이번엔) 그런 부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이번 발사에 대해 ‘무기 체계 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였다’는 표현을 쓴 것을 보면 아직 (무기체계가) 완성됐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시 말해 부족한 점이 많았던 시험 발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만일 추가 도발이 몇 차례 더 이뤄진다면 가장 북한의 도발이 빈번했던 2017년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2017년에는 한 해에 총 12번의 도발이 이뤄졌다.

김동엽 교수는 “북한은 이번 시험(9월 10일)을 통해 추가 개발 및 수정‧보완할 사항을 명확히 식별했을 것이므로 추가 시험발사가 필요한 상황일 것”이라며 “북한도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하며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고 분석했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