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모저모] 사회 맡은 홍익표 수석대변인, '조국 엄호' 눈길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21:21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23: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사회를 맡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석대변인)이 화제다. 조국 후보자 엄호를 위해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를 선보였지만, 일각에선 사회자의 본분을 넘어선 다소 편향된 진행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홍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사회 도중 기자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막거나, 후보자 측에 기운 듯한 방향으로 질문을 이끌어내면서 빈축을 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홍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과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도덕성 검증’과 관련된 질문이 빗발치자, “이 자리는 후보자 도덕성 뿐 아니라 정책 과제 등에 대해서도 질의하는 곳”이라며 선을 그었다. 논란의 핵심인 조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질문을 막은 셈이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가 답변과정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거나 신상에 불리한 질문이 나오면 사회를 보는 홍 의원이 직접 나서 후보자를 두둔하는 보충답변을 하기도 했다.

예컨대 한 주간지 기자가 조 후보자에게 ‘언론탄압’ 지적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기자 개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수정 요청을 하거나 전화상에서 기자 개인의 상사와 친하다고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다”고 머뭇거리며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중립에 충실해야 할 '사회자 신분'에도 불구, “참고로 정치인들도 기자들에게 (기사 관련해서) 전화를 많이 한다”며 “정정 요청해서 안 될 경우 언론중재위에 요청한다”고 설명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홍 의원 뿐 아니라 민주당이 이날 간담회를 지나치게 제어했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참석 가능한 기자들을 민주당 출입기자로 한정했다. 또 보수 유튜버 촬영팀을 퇴거 조치하면서 '국민 청문회'라는 설명을 무색하게 할 만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고심 끝에 어렵게 나선 자리 아니냐. 정치인 누구라도 국민들 앞에 발가벗고 나서는 그런 자리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겠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의혹이 많다고 하더라도 조 후보자 입장에선 가족들 문제까지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해명하는 자리다. 당연히 여당으로선 조금이라도 더 진정성 있게 답변하도록 도와주고 싶지 않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지켜본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확실히 수읽기에서 민주당이 앞서가는 것 같다. 역사상 어느 누구도 인사청문회 대신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가감 없이 의혹을 해명한 전례가 없다"면서 "한국당으로선 계속해서 따라가는 형국이다. 조 후보자가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강하게 각인됐다. 그 옆에 홍익표 대변인의 조력이 돋보이더라"라고 전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