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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의 종착역은 연기돌?…김세정·옹성우·황민현의 성공 사례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9월01일 10:0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로듀스X101'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가운데, 이전 시즌 선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첫 시즌 1위 김세정을 비롯해 옹성우, 황민현이 가수의 영역을 넘어 '연기돌'에 도전했다.

현재 KBS 2TV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는 '프로듀스101' 첫 시즌의 주인공 김세정이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뒤이어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출범했던 워너원 멤버 옹성우, 황민현은 각각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세정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5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2019.08.01 pangbin@newspim.com

◆ 김세정·옹성우, 여느 연기돌처럼…가수 활동 넘어 드라마로 진출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던 김세정은 이후에도 구구단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다양한 예능에서도 활약해온 그는 이번엔 '연기돌'로 영역을 넓혔다. 김세정은 극중 살인사건이 있던 날 기억을 잃어버린 팀파니스트 홍이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세정을 캐스팅한 이정미PD는 "에너지가 너무 좋은 친구다. 정말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와 배우 통틀어서 가장 힘이 좋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열정이 드라마의 홍이영과 딱 맞다는 생각이 들고, 내색하지 않아 짠할 때도 많다"고 칭찬했다. 김세정 역시 연기 측면에서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을 하는 캐릭터라 끌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2%대로 시작해 최근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극 초반 반응이 다소 미지근했지만 본격적으로 살인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전개되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푹 빠져서 보느라 시간순삭" "빨리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진짜 재밌음 시청률 왜 낮은지 모르겠다" 등 소감을 온라인상에 남겼다.

그룹 워너원 옹성우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0+1=1(I PROMISE YOU)'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워너원 출신 멤버 중 가장 먼저 '연기돌'로 나선 옹성우는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열연하며 첫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하며 그는 김향기, 신승호 등과 함께 청춘드라마에 도전했고 이 드라마는 3%대 시청률로 종편 드라마임을 감안할 때 꽤 순항 중이다.

특별히 김향기와 함께 주인공인 옹성우에게 쏟아지는 연기 호평도 향후 '연기돌' 행보에 더욱 힘을 싣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잘 해줘서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캐릭터도 본인도 성장해가는 느낌이라 재밌게 보고 있다" 등 의견을 남겼다. 업계에서도 첫발을 잘 뗀 만큼 앞으로도 연기자로 무난히 자리잡을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이 나온다.

◆ 뉴이스트 황민현, 그룹 활동과 뮤지컬 병행…공연계 블루칩 될까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각자 솔로 가수, 연기 활동에 나선 멤버들 가운데 황민현은 꽤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혔다.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돌아와 발매한 곡 'BET BET'이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첫주간 앨범 판매량이 22만장을 넘어섰으며, 1만2000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콘서트를 3일에 걸쳐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페르젠 백작 역으로 합류하며 황민현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막상 뚜껑이 열린 뒤엔 호평이 잇따랐다. 티켓예매 사이트에는 "황민현이 기대 이상이었다" "첫 공연인데 아주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괜찮았다" "황민현 보러 가서 다른 배우들에게 반하고 왔다" 등 관람평이 달렸다. 뮤지컬 관계자들 역시 "이미지가 너무 잘 맞아 역에 잘 붙는다" "처음인데 침착하게 잘 한다. 무대에 잘 녹아든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황민현(악셀 폰 페르젠 역)이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 행사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9.08.29 alwaysame@newspim.com

황민현은 워너원 멤버 가운데서 뮤지컬 첫 주자는 아니다. 앞서 윤지성이 뮤지컬 '그날들'에 도전한 바 있었고, 그 역시 무난히 해냈다. 둘의 성공 케이스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무대 연기에 도전할 멤버들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는 이유다.

이밖에도 역시 워너원 멤버였던 박지훈이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 오는 16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전 시즌 출연자들도 연기자를 염두에 둔 멤버들이 대부분이다. 김세정, 옹성우, 황민현이 성공적으로 TV 드라마, 뮤지컬 무대에 안착하면서, '프듀'의 종착역은 '연기돌'로 수렴한다는 공식도 이미 진행 중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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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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