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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英 아마존 산불 진화 지원금 제안 승낙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08:27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08:27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진화를 위해 영국의 원조 제안을 승낙했다.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이 전날 저녁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갖고 영국이 건넨 1000만파운드(약 148억3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주요 7개국(G7)의 아마존 산불 진화를 위한 원조를 거부해왔으나, 산불 피해 지역의 호소에 영국 정부의 원조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환경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하자,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을 모욕했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철회해야만 지원금 수용과 관련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G7 정상들은 아마존 화재 진화를 돕기 위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총 2200만유로(약 296억4000만원)를 즉각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지원 문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아마조니아와 파라, 호라이마주 등 아마존 산불 피해 지역의 주지사들은 27일 오후 정부가 소집한 주지사 회의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G7의 원조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힐더 바르발호 파라 주지사는 보우소나루 정부가 마크롱 대통령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마라냥주의 플라비오 디노 주지사는 "다른 국가와의 대화가 필요하다"며 계속해서 대화를 거부해서 브라질이 고립될 경우 "심각한 무역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는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중 보건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혼도니아주 포르토벨호시 소재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는 8월 초부터 하루 평균 50명의 어린이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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