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휴벡셀,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6:33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6:33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넥스 상장기업인 ㈜휴벡셀(대표이사 허성규)은 28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국내외 3D프린팅을 통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개발 업체로서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인 한 축으로 알려진 3D 프린팅 기술은 소재, IT, 제어기술의 융·복합 흐름 속에 자리 잡은 혁신적 제조기술이다. 복잡하고 가공이 어려운 제품의 제조단가를 낮추거나 시제품 제작을 쉽게 할 수 있게 돼 상품의 개인 맞춤화도 가능해졌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3D 프린팅은 의료계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환자의 병변부를 스캐닝하고 모델링하여 결손조직과 일치하는 개별 맞춤형 임플란트를 제작해 수술 시 적용하는 형태가 있으며, 특히 정형외과 분야의개별 맞춤형 임플란트는 금속소재를 이용한 맞춤형 의료기기가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바이오세라믹과 폴리머등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제품의 개발을 통해 수술 위험성이 높은 신경, 정형외과 수술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맞춤형 임플란트를 통한 수술시간의 획기적 단축을 통해 집도의에게는 수술부담을 낮춰주고 환자에게는 감염과 후유증의 위험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3D프린팅의 비중은 전세계적으로 날로 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휴벡셀 측은 "정형외과분야에서도 3D프린팅을 통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몇 개의 업체가 존재하지만 ㈜휴벡셀이 가진 3D프린팅 기술력이 경쟁업체보다 우수함이 증명돼 이번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계약서가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계약서의 계약기술명은 '3D프린팅을 통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개발(Development of patient specific implant using 3D printing)'이다. 계약당사자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주식회사 휴벡셀이며 기술 노하우의 제공자는 고려대학교의 장우영 박상현 교수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이번 계약의 성과물을 이용해 휴벡셀이 생산하는 제품을 선도 구매한다는 것이 계약서의 핵심 골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성규 휴벡셀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술력을 가진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계약서를 체결하게돼 기쁘며 공동으로 등록할 특허 기술인 ‘3D프린팅을 통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개발’의 신제품 생산으로, 국내 및 해외에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미 제품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기술 노하우 제공자들과 최대한 공조해 1년안에 신제품 출시를 이뤄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국내외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시장을 선점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