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단국대에 이어 공주대에서도 인턴을 하고 논문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 측은 “공식 논문이 아닌 학회 발표문”이라고 해명했다.

21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 조씨가 고3이던 2009년 3주간 공주대 자연과학대 생명공학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며 홍조식물 유전자 분석 논문을 국제학술대회에서 제3저자로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조씨가 인턴 면접을 볼 당시 조 후보자 아내인 정모(57)씨도 면접장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을 진행한 교수는 정씨와 대학 동아리 활동을 함께 했던 사이로 전해졌다. 

이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딸이 공주대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실이 있다”며 “후보자의 딸은 2009년 8월경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학회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등 적극 활동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후보자 딸이 등재됐다고 알려진 논문은 공식 논문이 아닌 발표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발표요지록'”이라며 “후보자의 딸이 학회에 참가하고 직접 영어로 발표해 제3저자로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준비단은 조 후보자의 아내 정씨가 조씨 인턴 면접 당시 동행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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