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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크로사’, 광복절에 일본 열도 덮칠 듯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08:11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08:1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초대형 태풍 ‘크로사’의 접근에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크로사는 올해 일본 열도를 지난 태풍 중 가장 크다는 점에서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13일 6시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점차 세력을 키워 14일에서 15일 사이 서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0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5m이다. 태풍의 반경 330㎞ 이내는 초속 25m 이상의 폭풍 지역이며, 남쪽 1100㎞ 이내와 북쪽 650㎞ 이내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 지역이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연안에서는 14일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규슈(九州) 남부에서는 최대풍속 초속 30m, 최대순간풍속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호 태풍 '크로사'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일본 기상청]

게다가 태풍 부근의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연안에서는 태풍이 접근하기 전인 13일부터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4일 이후에는 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까지 24시간 강수량은 나고야(名古屋)를 중심으로 한 도카이(東海) 지방에서 300㎜, 오사카(大阪)를 중심으로 한 긴키(近畿) 지방 200㎜, 규슈와 시코쿠(四国)에서 100~150㎜가 예상된다.

이후 15일까지 24시간은 시코쿠 400~600㎜, 규슈와 긴키 300~500㎜, 도카이 300~400㎜를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태풍이 통과한 후에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되면서 많은 곳에서는 1000㎜를 넘는 폭우가 내릴 우려가 있다.

일본 기상청은 “최신 태풍 정보를 확인하고 토사 피해나 침수, 하천 범람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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