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조국·최기영·조성욱 내각 포진...'서울대 교수' 장관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0:43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0:43

9일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반도체 전문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 내정
조성욱은 첫 여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8개 정부 부처 장관 및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서울대 교수 출신들이 잇따라 중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큰 이변 없이 지명됐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김조한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사법·검찰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대 교수 출신 장관 내정자들. 사진 왼쪽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2001년 서울대 법과대학 조교수로 시작한 조 후보자는 2009년 4월 법과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2013년에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자리도 맡아 왔다.

지난달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조 후보자는 지난 1일 서울대 교수직에 자동복직되며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정계에 더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임 장관으로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유영민 전 장관의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최 교수가 급부상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 등이 장관 인선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전문가인 최 후보자는 1991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교단에서 30년 가까이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지명됐다. 최초의 여성 공정거래위원장이다.

조 후보자는 2016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임명, 최초의 경영대 여성교수로도 화제를 모았다. 기업재무 전문가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 등을 처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중폭 개각에서 서울대 출신 교수들이 내각에 대거 유입되며 서울대 교수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폴리페서(polifessor)’ 논란도 한동안 가열된 전망이다. 폴리페서는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수를 가리키는 단어로, 정치에 참여하며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아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교수가 정계에 진출할 경우 휴직 절차를 밟았다가, 임기가 끝나면 한 달 내로 복직하는 게 관례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