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글로벌 시장, '미중 무역확전+경기침체 공포'로 널뛰기 장세 돌입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6:43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6:4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날인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장초반 떨어졌다가 후반에 기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간 무역 냉전에 따른 급락 가능성은 항시 열려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여서 이같은 주가 널뛰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무거운 표정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 뉴욕증시는 국채 수익률 하락과 일드커브 역전이 경기침체 신호라는 우려로 장초반 가파르게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에 주가가 휘둘리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 때 1.595%까지 밀려 2016년 가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장중 14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급락해 2.123%까지 하락, 2016년 7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2.089%와 거리를 좁혔다. 

독일 국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5bp 밀려나 마이너스 0.582%에 거래된 바 있고 30년물도 11bp 급락해 마이너스 0.1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 산업 생산 지표가 가파른 감소를 나타내자 6년 만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투자자들의 국채 쏠림 현상은 최근 일련의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추세와 관련이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인도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35bp 내렸고, 뉴질랜드중앙은행은 50bp 내려 1.5%에서 1%로 대폭 인하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킷 주케스 매크로 전략가는 "이들은 심지어 나쁜 경제국이 아니다"라며 이들 국가의 금리 인하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공포의 정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라보뱅크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무역전쟁의 긴장이 고조되고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여파가 감지됨에 따라 하룻밤 사이에 중앙은행들이 바닥권 경쟁에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추가 징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말까지 금리를 110bp 내려 1.045%까지 용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중국과 무역전쟁 중임을 연준에 상기시키며 '더 크고, 빠른' 금리 인하 압박을 하고 있다. 

국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안전자산 금도 올랐다. 금값은 2% 올라 온스 당 1500달러를 넘어서며 6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핌코의 글로벌 경제 고문 호아킴 펠스는 세계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에 빠질 경우 국채 수익률이 네거티브(-)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미중 무역갈등"을 꼽으며 "갈등이 계속 고조된다면 채권 시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네거티브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