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성군 보건소 “당뇨병 환자, 폭염으로 인한 저혈당 주의”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0:30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장성군 보건소는 5일 당뇨병 환자들에 대해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우리 몸의 혈당치도 높아지는데, 이때 당뇨병 환자들은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돼 저혈당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경로당 방문 폭염대응 교육 현장 모습 [사진=장성군]

저혈당이 발생하면 온 몸이 떨리고 기운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난다. 또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입술 주위나 손끝이 저리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의식을 잃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주위에 의식을 잃은 당뇨 환자를 발견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재빨리 설탕물 100cc 정도를 복용하거나 알사탕 2~3알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저혈당 증상을 미리 막으려면 단 음식보다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성군 고혈압 당뇨병 등록센터 관계자는 “혈당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은 당뇨병 환자들은 저혈당 증상이 발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과도한 단당류 섭취를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중증의 당뇨병 환자라면 온도가 높은 곳을 맨발로 걷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당뇨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온도를 느끼는 감각이 떨어지는데,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뜨겁게 달궈진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거나 사우나를 즐기다 발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또 냉방이 지나치게 강한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열 발산을 억제하기 위해 피부혈관이 수축돼, 혈류 순환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미숙 장성군 보건소장은 “중증의 당뇨병 환자는 말초신경이 무뎌져 있어,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한다”며 “가벼운 상처나 궤양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물가나 해변, 수영장 등지로 여행을 떠났다면 꼭 신발을 신어 발을 보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보건소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수분 섭취와 발 건강 확인 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알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jb5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