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위안화 쇼크' 신흥국 환시-중앙은행 발목 잡힌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04:38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04:3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위안화가 달러 당 7위안 선을 뚫고 오른 데 따른 파장이 신흥국 전반으로 확산됐다.

11년만의 7위안 선 돌파가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한 반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월가는 내년까지 위안화 하락을 점치고 있다.

한국 원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한국 원화를 포함한 주요 신흥국 통화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해당 지역의 중앙은행이 역시 난기류를 만났다.

지난달 매파 금리인하를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무역 냉전 재개를 빌미로 추가 인하에 나선다 하더라도 신흥국 중앙은행은 통화가치 급락에 발이 묶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원화가 1% 이상 떨어진 것을 포함해 인도 루피화와 멕시코 페소화, 남아공 랜드화까지 신흥국 통화가 일제히 1~2% 선에서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중국 금융당국이 일정 부분 속도 조절을 취할 수 있지만 무역 냉전에 따른 위안화의 추세적인 하락이 본격화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규모 자본 유출 리스크로 인해 쉽지 않은 보복 카드라는 관측과 달리 중국의 과격한 행보에 월가는 당혹스럽다는 표정이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114위안까지 상승한 뒤 런던 외환시장에서 7.086위안으로 후퇴했지만 월가는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경고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알파북의 마틴 말론 수석 경제 자문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며 “연준의 매파 금리인하에 이어 위안화 급락이 외환시장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UBS의 왕 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이 고조되면 달러/위안 환율이 연말 7.2위안까지 오른 뒤 2020년 7.3위안까지 상승, 위안화 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은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하반기 달러/위안이 7.2위안까지 오른 뒤 위안화의 추세적인 약세가 지속, 환율이 7.7위안까지 뛸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흥국 통화가 동반 약세를 연출하는 한편 금리인하를 통한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주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인도와 필리핀 중앙은행을 포함해 신흥국이 연준의 올해 두 번째 금리인하에도 통화 가치 방어에 무게를 실어야 할 상황이라는 얘기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중국의 공급망과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한 신흥국의 통화가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무역 냉전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월가는 경고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