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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해외 현지법인 수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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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한카드 70억, 우리카드 11억 순이익 기록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국내 불안한 경영상황에 해외로 눈 돌려
초기 시스템 구축뒤 안정화 단계 진입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카드사들의 해외 현지법인 수익이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카드사들은 국내 시장 수익성 악화를 대비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법인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왔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해외 현지법인들이 현지화에 성공,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올 상반기 7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푸르덴셜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PVFC) 지분 100%를 161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베트남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신한카드가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한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베트남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던 금융회사로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내 4위다. 현재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운용중이다. 신한카드는 향후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리테일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수합병(M&A) 대상을 물색하는 과정에서부터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는 곳을 물색했다"며 "하반기에도 그룹사와의 시너지 전략을 통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2016년 말 28억9000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미얀마의 소액신용대출 금융회사(MFI)인 투투 마이크로파이낸스(TUTU Finance-WCI Myanmar) 역시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투투마이크로파이낸스의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억5300만원. 덕분에 우리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같은 후발주자인 하나카드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4.7% 줄어든 3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방이다. 순이익뿐만 아니라 자산규모도 전년 말과 비교해 125억8300만원에서 266억1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11개였던 지점 수 역시 15개로 확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다른 한국 금융사가 제1 도시인 양곤에 진출한 것과 달리 우리카드는 제2 도시인 만달레이에 본점을 설치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며 "진출 초기 영업기반 확보가 쉽지는 않았으나 최초 설립 후 두차례 유상증자 등 본국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노력은 올해 상반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KB국민카드가 2017년 3월 KB캐피탈과 함께 라오스 현지 기업인 코라오홀딩스와 합작해 설립한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 Company)는 1년 6개월 만에 순이익 11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꾸준히 흑자를 내오고 있다. 올 1분기에는 8억4000만원의 순익을 냈고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흑자 규모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KB캐피탈이 51%를 출자했고 KB국민카드가 29%, 코라오그룹이 20%를 투자했다. KB코라오리싱은 신차·중고차 등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회사로 최근에는 포크레인, 굴삭기 등 상용차 취급도 시작했다. 취급 브랜드는 코라오그룹의 자체 자동차 브랜드인 대한자동차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다. 현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차 할부금융과 더불어 중고차, 상용차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라오스는 지속해서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국가로 주요 교통수단이 자전거, 오토바이에서 자동차로 바뀌면서 꾸준히 자동차 구매율이 높아지는 시장"이라며 "수도인 비엔티안을 거점으로 다양한 라오스의 지역 영업 거점을 새롭게 구축하며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드사의 해외법인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흑자를 내기 시작한 건 초기 비용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시기를 지나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순익을 꾸준히 내고 있던 금융사를 인수한 신한카드를 제외하면 우리카드의 투투마이크로파이낸스는 2016년 말 출범했고 KB코라오리싱컴퍼니는 2017년 3월 설립됐다. 모두 출범·인수 이후 3년가량 지난 시점이다. 이 밖에도 이달 초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 진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15개 국가에 41개 점포를 보유한 여전사의 해외점포를 통한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사무실·전산시스템·영업네트워크 구축에 인재 채용, 물품 구매 등 여러 가지 비용이 투입된다"며 "현지 시장 상황이나 법인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약 3년가량의 현지화 과정을 거치면서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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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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